(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에어비앤비의 기업공개(IPO) 신청이 임박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1일 보도했다.

에어비앤비가 실제 IPO에 나서면 회사 자체와 IPO 시장의 놀라운 회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에어비앤비는 이번 달 후반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밀리에 IPO 서류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연말 이전 상장 가능성이 커지게 된다.

모건스탠리가 이번 IPO를 주도하고, 골드만삭스도 주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신규 발행시장의 고질적인 변동성 때문에 에어비앤비가 예상 시간표대로 IPO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고 저널은 지적했다.

승차 공유 플랫폼인 우버와 리프트에 이어 숙박 공유 거인인 에어비앤비의 IPO는 오랫동안 기다려온 것이다. 앞서 310억 달러에 달했던 에어비앤비의 기업가치는 최근 180억 달러로 떨어졌지만, 여전히 IPO 대어로 꼽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디멕으로 정체됐던 IPO 시장이 일부 회복되기 시작한 이후 에어비앤비는 공개 시장을 두드리는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음악 레이블인 워너뮤직그룹과 보험 스타트업인 레모네이드가 6월과 7월에 성공적인 데뷔를 했고, 음식배달 스타트업인 도어대시와 데이터 분석 회사인 팔란티르 테크놀로지는 이번 여름 후반이나 가을 초반에 거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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