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최근 집중호우는 다음달 발표될 8월 고용상황에 큰 부담 요인이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현재 고용시장 상황을 여전히 엄중하게 인식하고,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숙박·음식업 취업자가 지난해보다 22만5천명 감소하는 등 대면업무 비중이 높은 업종 상당수가 여전히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청년 고용지표의 개선이 더디다는 점은 특히 마음 아픈 부분이다"고 했다.

다만, 계절 요인을 제거하고 전월과 고용지표를 직접 비교할 경우 지난 5월부터 고용상황이 나아지고 있는 점은 팩트라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계절조정 전월비 취업자 수는 5월 15만3천명, 6월 7만9천명, 7월 7만2천명으로 3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다"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어제 발표한 '2020 한국경제보고서'에서 다른 회원국에 비해 우리 고용시장 악화 폭이 매우 작은 수준이라고 진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도 정부는 우리 고용시장의 빠른 회복을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우선 적극적 재정 투입과 범정부·공공기관의 긴밀한 협업 등을 통해 집중호우 피해를 신속히 복구하고 구호활동에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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