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수익성 악화에 신용등급전망 '하향'…2Q 개선
한화생명, 수익성 악화에 신용등급전망 '하향'…2Q 개선
  • 김용갑 기자
  • 승인 2020.08.12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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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한화생명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

지급보험금과 사업비 증가 등으로 보험영업 적자가 커진 결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수익성이 나빠지고 신용등급 전망도 하향 조정됐다. 다만 올해 2분기에는 보험손익 개선과 변액보증준비금 환입 등으로 수익성이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 한화생명 당기순이익 감소 추세…보험영업 부진 탓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별도기준 한화생명 당기순이익은 2017년 1분기 1천809억원, 2018년 1분기 1천146억원, 2019년 1분기 466억원, 올 1분기 478억원을 기록했다.

투자영업 이익 증가에도 보험영업 적자가 커진 결과로 분석된다.

실제로 보험손익은 2017년 1분기 2천879억원, 2018년 1분기 마이너스(-) 2천919억원, 2019년 1분기 -2천211억원, 올 1분기 -3천30억원을 나타냈다.

보험료수익이 증가하지 않고 지급보험금과 사업비 등이 증가해 보험손익이 나빠졌다.

보험료수익은 2017년 1분기 2조5천668억원, 2018년 1분기 2조3천325억원, 2019년 1분기 2조3천660억원, 올 1분기 2조5천675억원을 기록했다.

이 기간 수입보험료는 3조4천473억원, 3조1천909억원, 3조1천807억원, 3조4천172억원이다.

일반계정 수입보험료는 2조5천억원대, 2조3천억원대, 2조3천억원대, 2조5천억원대를 기록했다.

보장성보험 비중은 2017년 1분기 53.3%에서 올 1분기 57.8%로 상승했다. 저축성보험 비중은 46.7%에서 42.2%로 하락했다.

특별계정 수입보험료는 2017년 1분기 8천804억원, 2018년 1분기 8천584억원, 2019년 1분기 8천147억원, 올 1분기 8천496억원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퇴직연금 비중은 22.1%, 23.8%, 26.5%, 39.1%다. 변액보험 비중은 77.9%, 76.2%, 73.5%, 60.9%를 기록했다.

지급보험금은 2017년 1분기 1조7천314억원에서 올 1분기 2조3천272억원이 됐다. 이 기간 사업비는 2천141억원에서 3천270억원으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위험보험료 대 사망보험금 비율과 사업비율이 상승했다. 위험보험료 대 사망보험금 비율은 2017년 1분기 83.8%에서 올 1분기 89.3%가 됐다. 사업비율은 8.3%에서 12.7%로 상승했다.

책임준비금 전입액은 감소하다가 증가했다. 전입액은 2017년 1분기 1조1천291억원, 2018년 1분기 6천626억원, 2019년 1분기 6천847억원, 올 1분기 9천471억원이다.

특별계정손익은 2017년 1분기 2천300억원대, 2018년 1분기 2천900억원대, 2019년 1분기 2천200억원대, 올 1분기 2천500억원대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같은 기간 보험영업수지는 -6천38억원, -6천585억원, -6천772억원, -9천936억원을 기록했다.

투자손익은 2017년 1분기 8천463억원, 2018년 1분기 8천221억원, 2019년 1분기 7천431억원, 올 1분기 1조526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운용자산이익률은 4.09%, 3.79%, 3.59%, 3.75%다.

◇ 수익성 지표 악화…신용등급 전망 '부정적'

한화생명 당기순이익 감소는 수익성 악화로 이어졌다. 영업이익률은 2017년 1분기 2.74%, 2018년 1분기 3.14%, 2019년 1분기 2.35%, 올 1분기 0.63%를 기록했다.

이 기간 총자산순이익률은 0.68%, 0.42%, 0.16%, 0.16%다.

수익성 악화로 신용등급 전망도 하향 조정됐다.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4월 한화생명 보험금지급능력평가 신용등급을 'AAA/안정적'에서 'AAA/부정적'으로 조정했다.

한기평은 "수익성 개선이 지연될 전망"이라며 "부채적정성평가(LAT) 등 규제 대응 부담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신평은 "이차 역마진 부담이 가중되는 가운데 보험과 투자손익 변동성으로 실적 부진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6월 나이스신용평가도 한화생명 보험금지급능력등급을 'AAA/안정적'에서 'AAA/부정적'으로 조정했다.

나신평은 "수입보험료 감소, 환급금 부담 증가 등으로 수익성이 저하됐다"며 "이익창출력이 과거보다 저하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올해 2분기 한화생명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연합인포맥스 컨센서스 종합(화면번호 8031)에 따르면 별도기준 한화생명은 올 2분기 당기순이익 1천27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172.01%다.

증권사 한 애널리스트는 "위험손해율과 사업비율 안정에 따른 보험손익 개선과 증시 반등에 따른 변액보증준비금 환입이 예상된다"고 했다.

그는 "올 2분기 이후에도 실적 개선이 이어질지는 살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수입보험료 기준 한화생명 시장점유율은 12.0%를 나타냈다. 삼성생명은 24.1%, 교보생명은 10.6%다. 대형 3사의 시장점유율은 총 46.6%다.

yg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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