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큰 투자 없이 연 15만 대 생산으로 확대할 것"

"다음 신모델은 세단"..2분기 매출, 시장 예상 상회

현 3분기 가이던스도 시장 예상 상회..주가는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전기차 메이커 니오가 시장 예상을 웃돈 2분기 실적과 함께 라인 증설 계획을 공개했다.

외신이 전한 바로는 니오의 윌리엄 리 최고경영자(CEO)는 11일(현지 시각) 애널리스트 어닝 콜에서 "상당한 추가 투자 없이도 기존 라인을 2교대로 운영해 한해 15만 대를 생산하도록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리는 그러면서 이달 말 또는 내달까지 월간 생산 능력을 4천500~5천 대로 늘리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현재 생산 능력을 공개하지 않았다.

리는 이어 3개 전기차 SUV를 출시한 데 이어 다음 신모델은 세단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자세한 내용에는 함구했다.

니오는 지난달 3천533대의 ES8과 ES6를 인도한 것으로 집계했다.

이는 한해 전보다 322%가량 증가한 것으로 비교됐다.

니오는 지난 2분기 매출이 37억2천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해 전보다 2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시장 예상치 35억1천만 위안도 웃돈 것이다. 일회성 아이템을 제외한 분기 손실은 미 주식예탁증서(ADS) 주당 1.08위안으로, 시장이 예상한 손실 1.84위안을 밑돌았다.

니오는 현 3분기 판매가 1만1천~1만1천500대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2분기 판매는 1만331대로 집계됐다.

니오는 현 3분기 매출이 40억5천만~42억1천만 위안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 예상액은 35억3천만 위안으로 비교됐다.

나스닥에서 거래되는 니오 ADS는 12.9달러로, 8.6% 하락한 것으로 최신 집계됐다.

니오는 중국 당국 통제를 받는 투자자들로부터 지난 4월 70억 위안을 차입했음을 외신이 상기시켰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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