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12일 달러-원 환율이 1,180원대 중후반에서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달러화는 소폭 오름세다.

코스피도 전일까지 7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과열 우려가 생긴 만큼 소폭 조정이 있을 수 있다.

다만, 환율에 동력이 크지 않은 가운데 1,180원대를 중심으로 한 레인지 장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해외브로커들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지난밤 달러-원 1개월물이 1,185.75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15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85.60원) 대비 0.30원 오른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182.00∼1,192.0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딜러

달러-원 환율은 1,180원대 중반에서 탐색을 이어갈 것 같다. 달러화 지수도 박스권을 형성하는 것 같다. 한편 1,183원 부근에서는 롱 심리도 많이 있는 것 같고 1,180원대 초반의 결제 수요는 매우 단단하다. 네고 물량도 조금 있다 보니, 달러-원 환율의 박스권이 다소 낮아지는 모습이다.

예상 레인지: 1,183.00~1,188.00원

◇ B은행 딜러

글로벌 달러화가 조금 반등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서울환시는 글로벌 달러 움직임이나 백신 등 대외 재료를 제한적으로 반영하는 듯하다. 수급 중심의 레인지 장이 펼쳐지고 있는 것 같다. 역내 수급에서 결제 일변도였던 분위기가 조금은 바뀌고 있고, 1,180원대 중반의 아주 좁은 폭에서 움직이는 모습이다. 이날도 장중 역외 위안화와 코스피에 연동할 것으로 보인다.

예상 레인지: 1,183.00~1,189.00원

◇ C은행 딜러

간밤 미 국채 금리가 조금 올라서 전일처럼 아시아 시장 강세 여건이 아니면 달러-원 환율은 상승이 우호적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미·중 협상과 미국의 부양책 협상 등을 앞두고 있어 레인지 예상한다.

예상 레인지: 1,182.00~1,192.00원

hrlim@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8시 36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