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국채선물이 약세로 출발했다.

전일 미국 국채 금리가 급등한 가운데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 부담이 지속한 영향으로 풀이됐다.

12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27분 현재 전일보다 4틱 하락한 112.19를 나타냈다. 외국인 705계약 사들였고 증권이 782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20틱 내린 134.11에 거래됐다. 외국인은 159계약 매수했고 증권이 163계약 매도했다.

전일 미국 채권시장은 국채 발행 부담으로 급등했다. 미 10년물 금리는 6.02bp 상승한 0.6440%, 2년물은 2.39bp 오른 0.1568%를 나타냈다.

이날 국채선물은 미 금리 상승을 반영해 약세로 출발했다.

다만 이후에 고위당정협의 브리핑에서 4차 추경 논의가 이르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약세 폭을 일부 되돌리는 모습을 보였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운용역은 "미국 금리가 급등한 영향을 비롯해 국내는 4차 추경 부담이 있다"며 "대통령 발언 등을 보면 4차 추경 규모가 크지 않겠지만, 시장에서 조정의 빌미를 찾는 느낌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개장 전 발표된 국내 실업률은 5개월째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710만6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만7천명 줄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관련 뉴스도 이어졌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가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백신을 공식 등록했다고 밝혀, 빠른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를 자극했다.

ybnoh@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9시 34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