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미국 전기차 업체 루시드모터스는 출시 예정인 '루시드 에어'의 1회 충전 주행거리가 500마일을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고 CNN이 11일 보도했다.

루시드모터스는 미 환경보호청(EPA) 기준 1회 충전 주행거리가 최소 517마일(약 832km)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CNN은 시장에 출시된 다른 전기차보다 높은 수치라고 평가했다. 테슬라의 첫 보급형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거리는 400마일을 넘는 수준이다.

루시드 에어는 내달 9일 공개될 예정이다. 해당 차량은 애리조나에 소재한 루시드모터스의 까사그란데 공장에서 제조되며 고객 인도는 내년 초 개시될 전망이다.

루시드모터스의 주행거리는 자동차 시스템 개발 및 테스트 전문업체인 FEV의 테스트에 근거해 산출됐다. FEV의 주행거리 테스트는 EPA가 가솔린 자동차 연비 및 전기차 주행거리를 측정하기 위해 사용하는 표준 테스트를 모델로 삼은 것이다.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루시드모터스는 2007년에 설립됐으며 2016년에 전기차 콘셉트 버전을 공개했다. 이 회사는 자동차를 직접 생산하기 전에 전기차 배터리를 만들던 업체였다.

한편 지난 2월 LG화학은 루시드모터스에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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