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12일 오전 중국증시는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이 고조되면서 하락했다.

이날 오전 11시 21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54.83포인트(1.64%) 하락한 3,285.46에 거래됐고, 선전종합지수는 56.88포인트(2.54%) 내린 2,186.57에 움직였다.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이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내가 선거에서 이기지 못하면 중국이 미국을 차지할 것"이라면서 "내가 선거에서 지면 여러분은 중국어를 배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나는 시 주석과 매우 좋은 관계였다. 그러나 그들이 중국 바이러스와 관련해서 한 일로 나와 그의 관계는 더는 좋지 않다"고 말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6일 서명한 바이트댄스와 모든 거래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틱톡에 광고를 금지하고 앱스토어에서 틱톡을 삭제하는 내용이 담겼다는 소식도 나왔다.

당시에는 45일 이후 바이트댄스와의 모든 거래를 금지한다고만 했을 뿐 정확히 금지하는 거래가 무엇인지에 대한 설명은 없었다.

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틱톡이 사용자 데이터인 고유 식별정보를 지난 15개월간 무단 수집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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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매입해 1천400억위안의 유동성을 시중에 투입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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