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금 현물 가격이 나흘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오후 1시 30분 현재 금 현물 가격은 전장 뉴욕 대비 48.73달러(2.55%) 하락한 온스당 1,864.85달러를 기록했다.

금 현물가는 간밤 뉴욕장에서 6% 이상 떨어지며 본격적인 조정 가능성을 시사했다.

금값은 지난 7일 온스당 2,075.10달러까지 치솟으며 금 강세론자들의 전망을 뒷받침했으나 백신 기대감에 안전자산 수요가 줄어들며 전날 급락하며 낙폭을 확대했다.

금 현물가는 이번 주에만 8% 이상 떨어졌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는 보고서에서 "차익실현의 빌미를 찾던 트레이더들이 러시아의 백신 뉴스에 모두 뛰어들었다"라며 "러시아가 3단계 임상시험에 돌입했는지 아닌지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시장이 단지 차익실현의 빌미를 찾고 있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그동안 금값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른 안전자산 수요와 달러화 약세 흐름에 힘입어 오름세를 보여왔다.

또 일각에서는 미국의 추가 부양책과 미·중 긴장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지속하면서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해석했다.







<금현물가 장중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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