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 금리 상승…美금리 상승·외국인 10년선물 대량매도
[채권-마감] 금리 상승…美금리 상승·외국인 10년선물 대량매도
  • 노요빈 기자
  • 승인 2020.08.12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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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상승했다.

전일 미 국채 금리 급등 영향과 함께 장중에 외국인이 11거래일 만에 10년 선물을 5천계약 넘게 순매도한 점이 채권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12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보다 0.9bp 오른 0.827%, 10년물은 2.8bp 상승한 1.373%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일 대비 5틱 내린 112.18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1천901계약 사들였고 증권이 1천14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35틱 하락한 133.96에 거래됐다. 증권이 2천287계약 매수했고 외국인이 5천92계약 매도했다.

양도성 예금증서(CD) 91일물은 전 거래일보다 3.0bp 내린 0.700%를 기록했고, 기업어음(CP) 91일물은 변함없이 1.46%에 거래됐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글로벌 금리 움직임에 주목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전일 3년 선물은 개인 매수세가 들어온 데 반해 외국인의 10년 선물 매도 영향으로 커브 스티프닝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 주 국고 10년물 입찰을 앞두고 있어 입찰 영향권에 들어와 커브 스티프닝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증권사의 한 채권 중개인은 "이번 달은 전반적으로 약세가 우위로 본다"며 "글로벌 금리가 상승하는 기조를 보여 국내 금리도 약세 영향을 받고 외국인 선물 매도세가 더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장중 거래를 반영해 CD금리가 하락한 점도 커브를 가파르게 만드는 요인이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0-3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보다 1.2bp 상승한 0.832%,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0-4호는 민평금리 대비 2.3bp 오른 1.368%로 거래를 시작했다.

전일 미 국채 금리는 입찰 부담에 상승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6.02bp 상승한 0.6440%, 2년물은 2.39bp 오른 0.1568%를 나타냈다.

전일 저녁(한국 시각) 러시아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소식이 나왔다.

이어 세계보건기구(WHO)와 러시아는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사전 자격 심사 절차를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국채선물은 미 금리 상승을 반영해 약세로 출발했다.

3년 국채선물은 낙폭을 유지했지만, 10년 선물은 고위당정협의 브리핑에서 4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 논의가 이르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약세를 일부 되돌리는 모습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4차 추경 편성 검토 이전에 현재 5조원 이상의 정부 예비비 등으로 피해를 복구하는데 충분하다고 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외국인이 10년 선물을 11거래일 만에 장중 매도세로 전환해 하방 압력을 가했다.

이날에만 외국인은 5천계약 넘게 순매도했다.

오후에도 국채선물은 하락 구간에 머무르면서 약세로 장을 마쳤다.

한편 이날 발표된 국내 실업률은 5개월째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710만6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만7천명 줄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1천901계약 샀고, 10년 국채선물을 5천92계약 매도했다.

3년 국채선물은 6만7천693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천578계약 늘었다. 10년 국채선물은 6만2천798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3천187계약 감소했다.

◇ 금융투자협회 고시금리

국고채 3년물 지표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9bp 오른 0.827%, 5년물은 1.0bp 상승한 1.087%로 고시됐다.

10년물은 2.8bp 오른 1.373%, 20년물은 1.8bp 상승한 1.557%를 나타냈다.

30년물은 1.6bp 오른 1.562%, 50년물은 1.6bp 상승한 1.562%로 마감했다.

통안채 91일물은 0.6bp 상승한 0.584%, 1년물도 전일보다 0.6bp 오른 0.615%를 나타냈다. 2년물은 0.8bp 상승한 0.733%로 집계됐다.

3년 만기 회사채 'AA-'등급은 0.9bp 상승한 2.192%, 같은 만기의 회사채 'BBB-'등급은 0.9bp 오른 8.540%였다.

CD 91일물은 전 거래일보다 3.0bp 내린 0.700%, CP 91일물은 변함없는 1.460%로 마감했다.

ybno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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