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과거 5년 연속으로 세 자릿수 수익률을 기록한 억만장자 투자자 폴 튜더 존스가 일곱 가지 원칙에 따라 투자한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BI)가 보도했다.

그는 평범한 패배자가 돼서는 안 된다는 게 첫 번째 원칙이라면서 수익이 나지 않을 때 거래량을 줄이고 수익이 날 때 거래량을 늘리라고 말했다.

존스는 또 상황이 통제되지 않을 땐 거래하지 않아야 한다며 손실을 보는 상황이 불편할 경우엔 포지션을 청산하라고 전했다.

투자는 언제든 다시 할 수 있으므로 불안할 땐 투자를 하지 말라는 게 그의 견해다.

이어 그는 투자하면서 포지션에 대해 너무 구체적으로 걱정해서는 안 된다는 원칙을 제시했다.

의미 있는 질문은 당일 포지션이 매수인지 매도인지 여부뿐으로 전날 종가를 진입 가격으로 생각하라고 그는 강조했다.

존스는 또 방어가 공격보다 중요하다면서 가장 중요한 원칙이라고 언급했다.

투자를 멈춰야 하는 자신만의 리스크 관리 기준을 세우고 한도가 필요하다고 그는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존스는 영웅이 되려 하지 말고 자존심을 세우지 않아야 한다면서 자기 자신과 자신의 능력에 항상 의문을 품으라고 조언했다.

매체는 존스가 경험을 통해 얻은 교훈들이라며 그가 초보 투자자일 때 목화 투자를 잘못해 단 한 번의 거래로 투자 자금의 60~70%를 잃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는 반성과 객관적인 평가를 거쳐 위험을 더 잘 통제하겠다고 결심했고 결국 5년 연속 세 자릿수 수익률을 기록하며 많은 사람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일을 해냈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신윤우 기자)



◇ 월가가 차는 시계는 무엇…롤렉스? 애플워치?

월가에서 성공한 이들은 어떤 시계를 찰까. 상대적으로 많은 돈을 다루고 실제 많은 돈을 벌기도 하는 월가 금융권 참가자들은 직급에 따라 상당히 다른 시계를 차는 것으로 조사됐다.

11일(현지시간) 금융 전문 뉴스를 다루는 이파이낸셜커리어닷컴에 따르면 명품 시계인 롤렉스는 물론 젊은 주니어급 사이에서는 애플워치 등 스마트워치 등도 인기 있는 브랜드이다.

인턴급은 대체로 애플워치가 기본 아이템이다. 40달러에서 190달러 정도에 달하는 카시오의 G쇼크, 세이코의 SKX007모델도 애용하는 모델이다.

전일제 애널리스트가 되면 가죽 스트랩으로 된 시계 하나쯤은 있을 법하다. 700~1천800달러에 달하는 오토드로모의 크로노그래프나 5천835달러에 달하는 브라이틀링 어벤져 등 고가의 시계를 차는 이들도 점차 눈에 띈다. 많은 애널리스트가 핏비트와 같은 스마트워치를 차기도 하지만, 시계에 관심이 많은 애널리스트는 2~3년 차가 되면 롤렉스 서브마리너(7천200달러)와 같은 제품들을 의식해 차기도 한다.

어소시에이츠급이 되면 태그호이어 그랜드 까레라(4천600달러)나 롤렉스의 시드웰러(1만3천700달러), 블랑팡 르망 아쿠아 렁(1만3천달러) 등을 차는 이들도 나온다.

그랜드 까레라는 래리 핑크 블랙록 최고경영자(CEO)가 차며 유명해졌으며, 블랑팡 르망 아쿠아 렁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차는 모델이다.

부사장급(VP)이 되면 롤렉스 데이토나(1만2천500달러), 파네라이 라디오미르 1940 컬렉션(7천600~2만2천500달러)도 눈에 띈다. 롤렉스의 데이토나는 제임스 고먼 모건스탠리 CEO와 세르지오 에르모티 UBS CEO가 차는 시계다.

디렉터나 매니징 디렉터(MD)가 되면 가격대가 더 오른다. 4만6천500달러짜리 글라슈테의 시네이터 스켈레톤 다이얼이 가끔 등장한다. 브레게 클래식(4만8천달러)이나 노틸러스 크로노그래프(5만달러)도 차봄직 하다. 한 월가의 매니징 디렉터는 독일 명품 랑에 운트 죄네 브랜드의 시계를 가장 좋아한다고 말한다.

월가 투자은행 부문의 꽃인 파트너가 되면 더는 물건으로 누군가에게 인상을 심어줄 필요가 없어진다. 이때부터는 스와치에서 롤렉스까지 원하는 대로 차면 된다고 이파이낸셜커리어닷컴은 귀띔했다.

골드만삭스 데이비드 솔로몬 CEO는 시놀라 런웰 크로노그래프(750~1천500달러)를 차며, 로이드 블랭크페인 전 골드만삭스 CEO는 스와치(50~245달러)를 찬다. 행크 폴슨 전 CEO는 나이키의 85달러짜리 시계를 차는 것으로 유명하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CEO는 전혀 시계를 차지 않는다. (윤영숙 기자)



◇ 빌 게이츠가 생각하는 재택근무는

세계 대부분의 사람처럼 빌 게이츠의 근무 환경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함께 크게 바뀌었다.

1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자선사업가 겸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인 게이츠는 시애틀 인근의 자택에서 근무하고 있다.

게이츠는 한 팟캐스트를 통해 "나에게 가장 큰 변화는 여행이 줄었다는 것"이라며 "여행을 많이 했었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에는 재택근무가 개인적인 생산성을 방해할 것으로 우려했다.

게이츠는 "모든 직원에게 사무실로 출근하지 말라고 했을 때 생산성의 손실은 지금보다 훨씬 클 것으로 봤다"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을 포함한 사무실 업무의 전반적인 생산성 감소는 예상보다 크게 적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스스로 더욱더 많은 일을 해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게이츠는 또한 자녀와 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적어도 나에게는 좋은 일"이라고 설명했다. (권용욱 기자)



◇ 런던 금융가, 8월에 앞다퉈 휴가…9월 코로나 재유행 우려

런던 금융가 종사자 수천 명이 이달에 앞다퉈 휴가에 들어가고 있다고 런던 파이낸셜뉴스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고용주가 이달 말까지 휴가를 쓰라고 촉구하고 있는 데다 9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할 것이란 우려까지 겹친 때문이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수개월에 걸친 봉쇄조치를 해체하고 이달에는 사무실에 복귀하기를 바라는 것과는 딴판이다.

거대 컨설팅업체와 로펌, 은행, 핀테크 업체들이 여름이 끝나기 전에 의무적으로 휴가의 일부를 쓰도록 종용하고 있다.

바클레이즈는 메모를 통해 내년으로 연장할 수 있는 휴가는 5일뿐이라고 밝혔으며 크레디트스위스는 8월 전에 연차의 50%를 사용하도록 직원들에게 요청했다.

KPMG와 딜로이트, EY 등 빅4 컨설팅업체도 비슷한 조처에 나섰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씨티그룹의 고위직들은 직원들에게 8월에 휴가를 떠나고 "9월에 원기를 회복해 돌아오라"고 말했다.

금융서비스업계의 한 컨설턴트는 "모든 사람이 3월부터 7월까지 사실상 휴가를 하나도 가지 않았으며 이제 지금 휴가를 떠나지 않으면 코로나 2차 파도가 덮치는 9월부터는 아무 데도 가지 못할 위험을 무릅쓸 수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정선미 기자)



◇ 中 샤오미 반중 정서에도 인도시장 1위

중국 스마트폰업체인 샤오미가 반중 정서에도 불구하고 인도시장에서 여전히 1위인 것으로 조사됐다.

12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리서치회사인 인터내셔널 데이터 코퍼레이션(IDC)은 샤오미가 2분기에 총 540만대를 출하했다고 집계했다. 삼성전자와 중국 비보는 480만대와 320만대를 출하해 2, 3위를 차지했다.

2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총 1천820만대로 작년에 비해 반 토막이 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지 대책으로 봉쇄조치를 시행한 결과다.

인도에선 코로나19 발병지인 중국의 기술기업에 대한 반감에 더해 지난 6월 양국 군대가 접경지역에서 충돌하자 중국산 스마트폰이 위기를 겪고 있다.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의 위 류칭 애널리스트는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은 전반적인 반중 정서 때문에 시장점유율이 줄어들 수 있다는 불확실성을 감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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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3시 3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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