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수출입물가 하락 전환…유가 상승에도 환율 하락
7월 수출입물가 하락 전환…유가 상승에도 환율 하락
  • 강수지 기자
  • 승인 2020.08.14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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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7월 수출입물가가 모두 하락했다.

국제유가 상승에도 달러-원이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7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는 전월 대비 0.4% 하락했다.

전년 동월대비로는 5.8% 하락하면서 14개월 연속 하락했지만, 하락폭은 소폭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이 올랐으나 달러-원 환율 하락과 반도체 가격 하락에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가 내린 영향을 받았다.

농림수산품은 전월보다 0.9% 상승했다.

공산품은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2.0%)와 운송장비(-0.6%) 등이 내려 전월보다 0.4% 하락했다.

지난달 달러-원 평균 환율은 1,198.90원으로 전월 대비 0.9% 하락했다.

계약통화 기준 수출물가는 전월 대비 0.3% 상승했고, 전년 동월대비로는 7.7% 내렸다.





지난달 수입물가는 국제유가 상승에도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0.9% 내렸다.

전년 동월대비로는 9.0% 내려, 6개월 연속 하락했다.

두바이유는 6월 배럴당 40.80달러에서 7월 43.30달러로 전월 대비 6.1% 올랐다.

원재료는 광산품이 내려 전월 대비 1.9% 하락했고, 중간재는 석탄 및 석유제품이 올랐으나 화학제품이 내려 전월 대비 0.8% 낮아졌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전월 대비 각각 0.1%, 0.7% 내렸다.

계약통화 기준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0.3% 내렸고 전년 같은 달 대비 10.9% 하락했다.

한은 관계자는 "수출 물가는 유가 및 원자재 가격 상승에도 달러-원 환율 하락과 반도체 가격 하락에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를 중심으로 하락했다"며 "수입물가도 유가가 소폭 상승했으나 글로벌 수요 부진과 달러-원 환율 하락으로 중간재를 중심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반도체 가격은 계약통화 기준 전월 대비 하락폭이 -4.3%로 확대됐지만, 전년 동월대비로는 하락폭이 지속적으로 둔화되는 모습"이라며 "향후 하락세 지속 여부는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세와 재고 해소 등이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sska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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