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쏘는 330억 외식쿠폰…카드사 쟁탈전
정부가 쏘는 330억 외식쿠폰…카드사 쟁탈전
  • 변명섭 기자
  • 승인 2020.08.14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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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정부가 소비 활성화를 위해 주말 외식 사용분에 한해 총 330억원에 달하는 캐시백 쿠폰을 제공하고 나서자 카드사들도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14일 여신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 KB국민카드, 삼성카드, 현대카드, 롯데카드, 우리카드, 하나카드, NH농협카드, 비씨카드 등 9개 카드사는 자사 고객들을 상대로 외식쿠폰 이용 방법에 대한 홍보에 돌입했다.

카드사들은 홈페이지나 스마트폰 앱을 통해 외식 사용분에 대한 캐시백 이용 조건 등을 상세하게 설명하며 고객들이 자사 카드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카드 소비자들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오는 11월30일까지 주말(금요일 오후 4시~일요일) 외식의 경우 결제 별로 2만원 이상 5번을 결제하면 6번째 결제시 1만원을 돌려준다는 점을 미리 알아야 한다.

정부가 총 330억원 한도 내에서 캐시백을 제공하는 만큼 조기에 캐시백 예산이 소진되는 경우 쿠폰을 받을 수 없다는 점도 알아둬야 한다.

카드사들은 고객들이 이러한 캐시백 혜택을 받으려면 자사 홈페이지나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 결제하기 전에 먼저 신청해야 한다는 점을 주지시키고 있다.

일부 카드사는 특정 고객들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러한 점을 알리고 링크를 걸어 빠르게 신청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외식하더라도 사전에 카드사를 통해 캐시백 신청을 하지 않거나 여러 카드를 돌려서 쓰는 경우 결제 횟수에 포함되지 않을 수 있어 소비자들은 주의가 필요하다는 점도 카드사들의 마케팅 포인트가 된다.

예를 들어 주말에 5번 이상, 각 결제 시마다 2만원 이상이라는 조건을 충족했다 해도 여러 카드로 나눠서 결제했을 경우 결제 이력은 합산되지 않는다.

사전에 캐시백을 신청한 특정 카드로 집중적으로 결제를 해야 결제 이력이 합산되는 셈이다.

카드사들이 한 카드를 집중적으로 써야 캐시백에 유리하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부각하고 있는 이유다.

비씨카드의 경우에는 비씨에 속해있는 모든 카드사의 결제가 합산된다는 점이 다르다.

카드사별로 캐시백을 돌려주는 시기도 제각각이어서 특정 카드를 이용하겠다고 고려하고 있는 소비자들은 카드사별 특징을 미리 알아둬야한다.

다만 지난 상반기에 정부의 재난지원금 유치를 위해 일부 카드사들이 마케팅을 과하게 했다는 지적을 받은 만큼 이번에는 똑같은 상황이 벌어지지 않아야 한다는 부담은 있다.

카드사 한 관계자는 "이번 캐시백은 사전에 신청한 특정 카드를 집중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유리한 만큼 카드사들이 얼마나 제대로 홍보하는지가 관건이 된다"며 "자사의 충성고객을 조금이라도 잡아놓을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msb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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