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인증서 하나로 전 금융계열사 쓴다…KB금융 앞장
자체인증서 하나로 전 금융계열사 쓴다…KB금융 앞장
  • 송하린 기자
  • 승인 2020.08.14 08: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금융지주사들이 공인인증서 폐지를 앞두고 자체인증서를 통해 전 계열사 앱을 오갈 수 있도록 개발에 나섰다.

14일 은행권에 따르면 이날부터 KB국민은행이 자체 개발한 'KB모바일인증서'가 KB증권에도 적용된다. 오는 20일에는 KB국민카드에도 도입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KB금융 계열사 중에서 저축은행과 손해보험, 생명보험만 앱에서만 KB모바일인증서로 로그인이 가능했다. 이로써 대고객 서비스 앱을 운영하는 KB금융 계열사에는 KB캐피탈을 제외하고는 모두 KB모바일인증서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해당 인증서를 이용하면 복잡한 암호 대신에 패턴·지문 등 고객이 편리한 방법으로 선택해 간편하게 로그인할 수 있다. 아이폰 이용 고객은 얼굴 ID로도 로그인할 수 있다.

KB모바일인증서는 7월말 기준 430만명의 가입자수를 기록하고 있다. KB스타뱅킹 가입자 수만 1천555만명이라는 점에서 아직 목마른 수치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연말에 KB모바일인증서 가입자 1천만 달성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은행을 필두로 다른 금융지주들도 모든 계열사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자체인증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나은행의 경우 다음주 모바일앱 '하나원큐' 리뉴얼에 맞춰 개발이 완료된 자체인증서를 자사 앱에 적용할 예정이다. 얼굴 인증을 도입해 빠르고 간단하게 인증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하나은행 자체인증서만의 차별화된 특징이다. 향후 은행 말고도 다른 관계사에도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우리은행도 5월부터 원(WON)인증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서 올해 안에 자체 기술로 개발한 사설인증서를 완성할 계획이다. 인증수단이나 보안 등을 담당하는 정보보호부가 해당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개발한 사설인증서는 은행에 우선 최초로 적용해보고 그룹사 전반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아직 금융권 사설인증서 가이드라인이 나오지 않은 만큼 상대적으로 신중하게 자체인증서 개발을 시작한다는 입장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금융당국에서 가이드라인이 나오면 고객이 편하게 쓸 수 있는 인증서를 내놓으려고 준비하고 있다"며 "기존 공인인증서와 유사하게 만들지 휴대 기계를 이용해 생체나 지문 인증이 가능하게 만들지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hrsong@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8시 25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기자의 다른기사
인포맥스 관련기사
  • 법인명 : (주)연합인포맥스
  • 110-140 서울시 종로구 율곡로2길 25 연합뉴스빌딩 10층 (주)연합인포맥스
  • 대표전화 : 02-398-4900
  • 팩스 : 02-398-4992~4
  • 제호 : 연합인포맥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2336
  • 발행일 : 2000년 6월 1일
  • 등록일 : 2012년 11월 06일
  • 발행인 : 최병국
  • 편집인 : 최병국
  •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유상원
  • 연합인포맥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0 연합인포맥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infomaxkorea@gmail.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