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상장 후 첫 성적 공개…2분기 영업손실 578억원
SK바이오팜, 상장 후 첫 성적 공개…2분기 영업손실 578억원
  • 정윤교 기자
  • 승인 2020.08.14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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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지난달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SK바이오팜의 첫 성적표가 나왔다.

SK바이오팜은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 21억원, 영업손실 578억원을 냈다고 14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 분기 대비 47.4%(19억원) 감소했으며, 영업손실은 판매관리비 감소 등으로 11.2%(73억원) 개선됐다.

지난 5월 독자 개발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를 국내 제약사 최초로 미국 시장에서 직접 출시해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난 6월 세노바메이트 처방 건수는 1천9건으로 출시 첫달인 5월(267건)보다 278% 늘었다.

이는 최근 10년간 미국에 출시된 뇌전증 신약의 출시 초기 처방 실적을 크게 상회하는 성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K바이오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인 확산 속에서도 난치성 뇌전증 시장의 높은 수요를 적시에 해소하기 위해 계획대로 지난 5월 11일 미국에 세노바메이트를 내놨다.

이후 지금까지 영업 과정에서 디지털 기반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등 효과적인 대면 및 비대면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어 향후 처방 수와 매출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일반적으로 미국 제약시장에서 신약을 출시할 경우 첫 해에는 약제 보험에 등재하기 위해 보험사와 협상 및 계약을 체결하는데, 신약 출시 후 1년 이내에 보험사 등재 비율은 업계 평균 90% 수준이다.

SK바이오팜은 신약 처방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보험사와의 계약체결 확대를 통해 처방 실적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SK바이오팜이 재즈파마슈티컬스에 기술 수출한 수면장애 신약 솔리암페톨의 2분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약 4.5배 상승한 약 100억원(860만 달러)을 냈다.

솔리암페톨은 지난 5월 독일 출시를 시작으로 향후 유럽 시장 판매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앞으로 연구·개발(R&D) 강화와 오픈 이노베이션 통해 중추신경계(CNS) 분야의 파이프라인 투자 확대 및 항암 신약의 연구개발을 지속해서 추진한다"며 "이를 위해 기존 핵심 인력뿐 아니라 분야별로 외부 전문가를 적극적으로 영입해 글로벌 제약사로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ygju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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