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 美中 무역회담 앞두고 혼조
[도쿄환시] 달러, 美中 무역회담 앞두고 혼조
  • 윤영숙 기자
  • 승인 2020.08.14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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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달러화는 미국의 고용 회복에 대한 기대 속에 15일 예정된 미국과 중국 간의 고위급 무역 회담을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다.

14일 오후 1시 54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 대비 0.039엔(0.04%) 오른 106.878엔을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00028달러(0.02%) 상승한 1.18150달러를 나타냈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서는 소폭 오름세를, 유로화에 대해서는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0.01% 오른 93.233을 기록했다.

미국의 지난주 실업보험 수당 청구자 수가 전주보다 22만8천 명 줄어든 96만3천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미국의 고용 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이날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예상치 110만 명보다 줄어든 것으로 3월부터 수당 청구자 수가 폭증한 이후 처음으로 100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코로나 확진자 증가세가 다소 둔화하면서 실업자가 줄어들고 있다는 기대를 높였다.

시장은 15일 예정된 1단계 미·중 무역 합의 이행평가 고위급 회담을 주목하고 있다.

앞서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이 중국의 미국 구매 상황에 만족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무역 긴장은 다소 완화됐지만, 여기에서 미 행정부가 행정명령으로 제재를 가한 틱톡과 위챗에 대한 사안도 논의될 것으로 알려져 개별 사안에서 긴장이 커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중국의 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한 점은 위험회피 심리를 확산했다.

중국의 7월 산업생산은 전년 대비 4.8% 증가했고 소매판매는 전년 대비 1.1% 감소했다. 산업생산은 전월과 같고, 소매판매는 전월의 1.8% 감소보다는 개선됐으나 모두 시장의 예상치를 밑돌았다.

1~7월 중국 도시지역 고정자산투자는 전년 대비 1.6% 줄었다.

중국의 지표가 빠른 회복세를 보이다 다소 주춤해지면서 위험 선호 심리가 다소 누그러졌다.

호주달러는 이날 필립 로우 호주중앙은행(RBA) 총재의 발언에 하락압력을 받았다.

로우 총재는 호주의 기준금리가 "향후 5년간 (현재 수준인) 0.25%일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그렇게 오랜 기간 기준금리가 낮을 것으로 희망하지는 않지만, 가능한 내용"이라며 "기준금리를 0.1%로 인하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지금보다 완화적인 통화정책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해 추가 부양 가능성은 차단했다.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이 시각 낙폭을 모두 만회하고 0.0002달러(0.03%) 오른 0.7149달러를 기록 중이다.

ysy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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