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데니 "'광란의 1920년대' 다시 올 수도"
야데니 "'광란의 1920년대' 다시 올 수도"
  • 문정현 기자
  • 승인 2020.08.14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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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금융시장에서 기술혁신이 경제 성장을 견인한 '광란의 1920년대'가 다시 오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외신이 14일 보도했다.

야데니 리서치의 에드 야데니는 "우리는 흥미로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하지만 이와 같은 시기가 전례 없었던 것은 아니다"며 "광란의 1920년대(Roaring 1920s)가 광란의 2020년대(Roaring 2020s)의 선례일 수 있다"고 말했다.

2020년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으로 문을 열었는데, 1920년대도 1918년 발생해 4천만명 이상이 희생된 스페인 독감을 거친 후 시작됐다.

1920년대의 번영을 지원했던 것은 혁신이었다.

미국 포드자동차 창립자인 헨리 포드에 의해 자동차 양산 기술이 확립되면서 사치품으로 여겨졌던 자동차는 빠르게 보급됐다.

고속도로가 건설되고, 노면전차와 지하철 등 주요 인프라가 갖춰지면서 도시화가 가속화됐다. 가정용 수도와 하수도 등도 도입돼 사람들의 일상생활이 크게 변화했다.

그 100년 후인 2020년대를 지원할 기술혁신으로는 코로나19로 급성장하고 있는 의료분야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야데니는 전망했다.

일반적으로 백신 개발은 수년이 걸리지만 코로나19 개발은 이례적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미국 바이오기업 모더나와 제약업체 화이자는 이미 백신 임상시험 최종 단계에 돌입했다.

세계 각국은 백신 확보를 위해 거액을 투자하고 있다. 야데니는 "세계 의료자원이 총동원돼 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뿐만 아니라 바이러스 전반에 대처하기 위한 기술혁신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니혼게이자이는 의료 분야에 그치지 않고 혁신이 가속되기 위한 토양이 갖춰지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IT 기기·소프트웨어 연구개발(R&D) 지출은 올해 4~6월 총 1조3천200만달러(1천186조원)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새로운 기술을 위한 투자는 명목 국내총생산(GDP) 설비투자액의 절반을 차지한다.

다만 신문은 1920년대가 1929년 대공황에 의해 막을 내렸다며, 2020년대가 1920년대의 전철을 밟는다면 시장은 미래의 급락 가능성을 대비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조언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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