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 외인 대량 선물매도에 금리 상승…10년입찰 부담도
[채권-마감] 외인 대량 선물매도에 금리 상승…10년입찰 부담도
  • 노요빈 기자
  • 승인 2020.08.14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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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상승했다.

장중에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대거 순매도하면서 약세를 이끌었고, 다음 주 국고 10년물 입찰 등 연속적인 입찰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부담이 더해지면서 금리가 약세를 보였다.

국고 10년물 금리는 약 한 달여 만에 장중 1.4%대로 올라서기도 했다.

14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보다 1.3bp 오른 0.828%, 10년물은 3.4bp 상승한 1.396%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일 대비 7틱 내린 112.14에 거래됐다. 은행이 5천405계약 매수했고 증권이 4천199계약 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48틱 하락한 133.69를 나타냈다. 증권이 8천418계약 사들였고 외국인이 1만1천6계약 팔았다.

양도성 예금증서(CD) 91일물은 전일보다 2.0bp 내린 0.650%를 기록했고, 기업어음(CP) 91일물은 1.0bp 내린 1.45%에 거래됐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간밤 미국장과 외국인 매매 움직임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중에 예정된 국고 10년물 입찰 결과도 주시해야 할 부분으로 꼽았다.

증권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국고 10년물 입찰을 앞두고 오늘처럼 외국인이 선물 매도세를 이어질지 걱정이 된다"며 "증권에서 선물 매수 수량을 쌓아둔 만큼 헤지 수요로 장이 더 약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외국인이 10년 선물을 1만계약 넘게 팔면서 절대금리 레벨이 1.40% 선에 근접했다"며 "미국장을 보면서 자산 가격 조정이 이어질지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고 10년물 입찰 전에 약세가 가팔라지면 입찰 자체는 무난할 수 있다"며 "추가로 금리가 상승 압력을 받으면 한국은행의 단순매입 필요성도 높아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0-3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보다 1.0bp 오른 0.822%,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0-4호는 민평금리보다 2.7bp 상승한 1.384%로 거래를 시작했다.

전일 미 국채 금리는 고용지표 호조와 30년물 입찰 부진 등 영향으로 상승했다.

미 국채 10년물은 4.26bp 급등한 0.7215%를, 2년물은 0.41bp 오른 0.1889%를 나타냈다.

지난주 미국 내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지난 3월 이후 처음으로 100만 명을 하회한 96만3천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10만 명을 크게 밑돈 수치다.

이날 국채선물은 전일 미 금리 약세를 반영해 하락 출발했다.

오전 10시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역발생 85명을 포함해 103명으로 집계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 직후에 외국인이 급격하게 매도 물량을 쏟아내면서 10년 선물은 낙폭을 확대했고 장중 반빅 이상 급락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진행된 국고채 50년물 입찰은 7천790억 원이 가중평균금리 연 1.610%에 낙찰됐다.

입찰은 예상보다 소폭 약했지만, 장중 영향력은 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오후 들어 외국인은 10년 선물 매도 규모를 지속해 늘렸고, 다음 주 국고 10년물 입찰 부담까지 더해지면서 약세가 심화했다.

외국인은 이날 10년 선물을 1만계약 넘게 순매도했고, 3년 선물도 4천계약 남짓 팔아치웠다.

10년 선물은 장중에 재차 반빅 급락했고, 현물 채권 10년물 금리는 1.4%대를 돌파하는 등 약세장 속에서 장을 마쳤다.

현물시장 마감 직후에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차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하지 않고도, 집중호우 복구를 예비비 등으로 충분히 충당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8월 경제 동향에서 우리나라가 실물경제의 불확실성에도 내수 지표가 개선되고 수출·생산 부진이 완화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4천16계약 팔았고, 10년 국채선물을 1만1천6계약 매도했다.

3년 국채선물은 7만6천982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4천425계약 줄었다. 10년 국채선물은 7만1천327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7천973계약 감소했다.

◇ 금융투자협회 고시금리

국고채 3년물 지표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3bp 오른 0.828%, 5년물은 2.1bp 상승한 1.096%로 고시됐다.

10년물은 3.4bp 오른 1.396%, 20년물은 2.7bp 상승한 1.573%를 나타냈다.

30년물은 2.6bp 오른 1.574%, 50년물은 2.6bp 상승한 1.574%로 마감했다.

통안채 91일물은 0.5bp 상승한 0.586%, 1년물도 전일보다 0.7bp 오른 0.618%를 나타냈다. 2년물은 1.1bp 상승한 0.739%로 집계됐다.

3년 만기 회사채 'AA-'등급은 1.1bp 상승한 2.195%, 같은 만기의 회사채 'BBB-'등급은 0.9bp 오른 8.545%였다.

CD 91일물은 전 거래일보다 2.0bp 내린 0.650%, CP 91일물은 1.0bp 하락한 1.450%로 마감했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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