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신청 18개 종목 거래 시작..하루 변동폭 20% 허용

中 교수 "직접 자금 조달 확대..자본 통제 최소화 기대"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판 나스닥' 차이넥스트가 오는 24일부터 등록 상장제를 적용하면서 하루 시세 변동 허용 폭도 10%에서 20%로 확대하는 것이 중국증시 효율성 제고와 개혁 박차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가 주목된다고 차이나데일리가 보도했다.

차이나데일리는 18일 이같이 전하면서 차이넥스트 등록 기반 1기 신청 종목 가운데 18개가 24일부터 거래되기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이 선전 증권거래소가 관장하는 차이넥스트 기업 공개(IPO)로 차입한 금액은 모두 200억7천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이들 기업은 주로 전자와 특수 목적 장비 및 의약 부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차이나데일리는 더 많은 기업이 차이넥스트 등록 기반 상장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5개 종목은 중국 증권관리감독위원회(CRSC)에 등록 절차를 완료했으나, 24일까지 IPO가 완료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다른 16개사는 IPO 리뷰는 통과했으나 CRSC 등록을 기다리는 것으로 설명됐다.

식품 제조사 이하이 케리 와라와나 홀딩스도 이 단계로, 차이넥스트를 통해 최대 138억7천만 위안을 차입하려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정부를 자문하는 중국 중앙재정대학의 허창 재정학 교수는 차이넥스트 개혁이 직접 자금 조달을 확대하면서 당국의 자본시장 통제를 최소화하는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차이나데일리는 이와 관련해 차이넥스트 등록 기반 시스템으로 상장한 종목이 마진트레이딩과 공매도도 24일부터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상하이 증권거래소 관할로 출범한 커촹반(일명 스타 마켓)도 상장 후 첫 5거래일은 가격 제한 폭이 없고 그 이후도 하루 변동 폭이 20%까지 허용되고 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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