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19일 오전 중국증시는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이 이어지면서 하락했다.

이날 오전 10시 42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27.22포인트(0.79%) 하락한 3,423.87에 거래됐고, 선전종합지수는 23.72포인트(1.03%) 내린 2,274.73에 움직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이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간)로 예정됐었던 미·중 무역합의 이행평가 고위급 회담을 취소했다고 밝힌 것이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앞서 외신은 중국의 베이다이허 회의와 일정이 겹치면서 지연됐을 뿐이라고 보도했으나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취소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 애리조나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는 그들(중국)을 대면하고 싶지 않다. 그들이 이 나라와 전 세계에 대해 저지른 일을 생각하면 지금은 중국과 대화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멈췄어야 했다. 맞다, 내가 중국과의 대화를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도 미국이 중국에 대한 전방위적 공세를 멈추지 않으면서 양국이 회담을 진행할만한 충분한 분위기가 조성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정보기술(IT) 부문이 하락세를 견인했다.

한편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매입해 1천500억위안의 유동성을 시중에 투입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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