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ESG 개선 노력 촉진 전략..텐센트에 1.61% 가중치 부여

차이나데일리 "외국 투자자, 中 금융 개방에 관련 압박 가해"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 MSCI가 공해 배출이 덜한 중국 기업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2개 기후변화 지수를 출범시켰다.

차이나데일리가 지난 18일 전한 바로는 MSCI는 중국의 환경-사회적 책임-기업 지배 구조(ESG) 개선 노력을 촉진하기 위해 이들 지수를 이날 출범시켰다.

신설된 지수는 MSCI 차이나 인덱스와 MSCI 차이나 A 인덱스를 기반으로 산정된다고 차이나데일리가 설명했다.

이들 신설 지수는 모(母) 지수들과 비교해 공해를 덜 배출하는 종목에 가중치를 부여한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 예로 중국 인터넷 거대 종목 텐센트는 MSCI 중국 기후변화 지수에서 1.61%의 가중치가 부여된다. 또 룽지 그린 에너지 테크놀로지의 경우 차이나 A 기후변화 지수에서 1.4%의 가중치를 부여받는다.

MSCI의 APAC 클라이언트 커버리지 부문 책임자 잭 린은 투자자들이 갈수록 기후변화 지수에 더 관심을 갖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것이 세상 전망에 관한 것이 아니라, 경제 효율에 초점이 맞춰지는 것"이라면서 "고수익-저위험 종목에 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ESG 실적이 미흡한 종목에는 할인이 적용된다"고 덧붙였다.

MSCI는 이와 관련해 MSCI 중국 기후변화 지수가 지난 6.5년 간 모지수와 비교해 실적이 연간 0.4% 앞섰다고 지적했다.

차이나데일리는 ESG에 초점을 맞추는 외국 투자자들이 중국 금융 개방 추세와 관련해 해당 압박을 높여왔다고 전했다.

jksu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1시 28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