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금융용어] 선형 보간법

◆ 선형 보간법(Linear Interpolation)은 2개의 인접한 관측값이 주어졌을 때 그 사이에 위치한 값을 추정하기 위해 임의적인 직선을 가정하고 선형적으로 계산하는 방법이다.

그래프 위에서 값이 알려진 두 지점 사이 특정 지점의 값을 추정해내는 보간법 중에서 비교적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법이다.

최근 금융투자협회는 선형 보간법 등을 두루 고려해 양도성 예금증서(CD) 금리 산정의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금투협은 CD 금리를 고시할 때 지표물인 91일(3개월)물을 기준으로 각 증권사로부터 호가를 취합해 고시하고 있다.

하지만 은행들의 3개월물 CD 발행이 계속 늦어지면서 고시금리가 실거래가 반영이 늦어졌고, 금융시장 안팎에서 다른 만기의 발행물도 조정해 반영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금투협은 지표물인 91일물 금리를 구할 때 2~5개월 등 다른 만기의 발행물 금리를 조정해 반영하는 방식을 추진 중이다.

이때 선형 보간법은 CD 금리의 잔존 구간별 기간 구조를 구성하는 방법의 하나로 거론된다.

다만 CD 금리의 기간 구조를 만드는 일이 여러 시장 참가자들의 이해관계가 서로 엮여 있다 보니 충분한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점은 숙제로 남아있다. (금융시장부 노요빈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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