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주봉 차트. 출처: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미국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 주가가 23.5% 뛰고, 업계에서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이 5천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20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비벡 아리아가 이끄는 BOA 애널리스트들은 보고서를 통해 엔비디아 '매수' 의견을 반복하며 목표주가를 520달러에서 600달러로 올렸다. 이날 종가(485.64달러)보다 23.5% 높은 수준이다.

엔비디아는 지난 19일 시장 예상보다 양호한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특히 데이터센터 사업이 처음으로 게이밍 사업보다 좋은 성적표를 내놨다. 엔비디아 측은 데이터센터 사업 호황과 게이밍 매출 성장으로 하반기도 탄탄할 것으로 내다봤다.

BOA 애널리스트들은 "모든 성장세"가 엔비디아를 시총 5천억달러로 이끌고 있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2020년, 2021년, 2022년 순이익 전망치를 10%, 14%, 11%씩 높였다.

하지만 현재 시총이 3천억달러를 밑도는 엔비디아가 가야할 길은 쉽지 않아 보인다.

BOA 애널리스트들은 데이터센터 구축이 변동적이고 성장세가 급격히 둔화할 수 있다고 했다. 미·중 무역 긴장도 엔비디아 해외 매출에 타격을 줄 수 있으며, 혁신적인 인수합병(M&A) 활동도 복병으로 지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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