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중국 정부 당국의 자본 유출 방지 노력에도 가상화폐로 500억 달러(한화 59조원)가 넘는 금액이 빠져나갔다고 CNBC가 21일 보도했다.

블록체인 분석회사 체이널리시스는 지난 12개월 동안 중국 경제가 무역전쟁, 위안화 가치 하락 등을 겪었으며 중국에서 500억 달러가 넘는 금액이 국외로 빠져나갔다고 밝혔다.

중국 내에서는 5만 달러(약 5천500만 원)까지 환전이 허용되며, 이를 넘어서는 환전은 특별 허가를 받아야 한다.

체이널리시스는 "이전에는 부동산 및 기타 자산으로 제재를 우회해 해외 투자를 하기도 했으나 중국 정부 당국이 이런 방법을 모두 막은 상황"이라면서 "가상화폐가 이를 메꾸고 있는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모두가 자본 유출 때문이라고 볼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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