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미국 주가지수선물이 아시아 시장에서 상승세로 출발했다.

24일 오전 7시 30분 현재 E-미니 기준 S&P500지수 선물은 전장 대비 4.50포인트(0.13%) 오른 3,397.00을 기록했다.

나스닥 100선물은 18.50포인트(0.16%) 상승한 11,580.50을 나타냈다.

이날 아시아 시장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과 관련해 긍정적인 소식이 나왔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2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코로나19 혈장치료제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FDA는 코로나19 혈장치료제를 처방받은 환자들의 사망률이 감소하고 상태가 호전됐다며 지금까지 7만명이 혈장치료제를 처방받았으며, 이 중 2만명을 상대로 분석한 결과 치료제의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혈장치료제 승인을 '역사적인 돌파구'라고 지칭하며, 혈장치료제 승인을 위한 불필요한 장벽과 지연을 제거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혈장치료제가 사망률을 35%가량 낮춘다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대선을 앞두고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긴급 사용 승인을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파이낸셜타임스는 23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가 대선 전에 영국 옥스퍼드대학과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 중인 백신의 FDA 긴급 사용 승인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FDA는 대변인은 FT에 이는 완전히 오보라고 주장했으며 아스트라제네카도 미국 정부와 백신의 긴급 사용 승인 가능성에 대해 논의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뉴욕타임스도 소식통을 인용해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이 지난달 30일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등 민주당 지도부와의 면담 때 미국에서 3상 임상시험을 마치지 않은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메도스 비서실장은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가 공동 개발 중인 백신이 가장 가능성 있는 후보라고 언급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는 해당 백신이 9월까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1일 뉴욕장에서 S&P500 지수와 나스닥은 기술주의 강세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이날 아시아 시장까지 긍정적인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애플은 지난주에만 4대1 액면 분할을 앞두고 8% 이상 올랐으며 올해에만 거의 70%가량 상승했다.

나스닥 지수는 지난주 2.6% 상승했고, 올해 들어 26% 올랐다. 지수는 6주 연속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만이 역대 최고치인 지난 2월 수준에서 5%가량 낮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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