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24일 오전 중국증시는 경제 회복 기대에 소폭 상승했다.

이날 오전 11시 14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10.80포인트(0.32%) 상승한 3,391.48에 거래됐고, 선전종합지수는 13.58포인트(0.60%) 오른 2,263.54에 움직였다.

리커창 중국 총리의 발언이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를 북돋운 것이 증시 상승재료로 작용했다.

리 총리는 충칭시를 시찰하면서 올해 중국 경제가 플러스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수억에 달하는 시장주체를 지켜내고 900만개의 도시 일자리 증가 목표를 달성하는 가운데 플러스 경제 성장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계속 발전을 위한 노력을 해나가면서 닥쳐올 수 있는 불확실성 요소에 잘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경제 난국의 돌파 카드로 창장 삼각주 일체화 계획을 꺼내 들었다.

창장 삼각주 일체화는 창장 하류의 경제 중심 도시인 상하이와 그 주변의 저장성, 장쑤성, 안후이성을 하나의 경제권으로 묶는 프로젝트다.

반면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증시 상단을 제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를 정당하게 대우하지 않으면" 중국과 디커플링 할 수 있다면서 미국이 중국과 사업할 의무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미국 의회에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미국 정부 문서에서 '프레지던트(president)'로 표현하지 못하게 하는 법안이 제출됐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상하이종합지수에서는 소재, 산업재 부문이, 선전종합지수에서는 농업 부문이 상승세를 견인했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7일물과 14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각각 1천억위안, 600억위안 어치씩 매입해 시중에 유동성을 투입했다.

jwyoo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1시 20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