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종합] 美 지표 호조·中 규제 완화에 일제히 강세
[亞증시-종합] 美 지표 호조·中 규제 완화에 일제히 강세
  • 권용욱 기자
  • 승인 2020.08.24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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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24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미국 경제지표 호조와 중국 증시 상장 규제 완화 등에 강세를 나타냈다.

일본과 대만, 중국, 홍콩의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 일본 = 도쿄증권거래소(TSE)에서 주요 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미국의 8월 제조업·서비스업 경기가 호조를 나타낸 영향이다.

대형 수출주 중심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5.21포인트(0.28%) 오른 22,985.51로, 도쿄증시 1부를 반영한 토픽스지수는 3.07포인트(0.19%) 상승한 1,607.13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 증시가 지난 21일 상승 마감한 영향을 받았다. 특히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최고치 기록을 세웠다.

노무라증권의 사와다 마키는 "아시아 시장이 견고한 데 더해 도쿄 주식은 소프트뱅크그룹 같은 닛케이 대형주들이 올라 지지를 받았다"고 교도통신에 설명했다.

미국의 경기가 견고한 모습을 나타냈다.

정보제공업체 IHS마킷이 발표한 8월 미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53.6으로 시장 예상치인 51.5를 웃돌았다. 최근 19개월 이내 최고치다.

8월 미 서비스업 PMI 예비치도 17개월 동안 가장 높은 54.8로 시장 예상인 51.0을 상회했다.

미·중 갈등은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제재에 중국의 틱톡과 위챗이 법정 다툼을 불사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영상 플랫폼인 틱톡은 "틱톡과 사용자들이 공정하게 대우받으려면 사법제도를 통해 행정명령에 이의를 제기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발표했다.

채팅앱인 위챗의 사용자들은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에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이 헌법에 반한다며 소송을 건 것으로 알려졌다.

◇ 대만 = 대만증시는 대만 시가총액 1위인 TSMC 강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대비 39.29포인트(0.31%) 오른 12,647.13에 장을 마쳤다.

강보합권에서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에 반락했지만 이내 다시 강세로 방향을 틀었다.

이날 TSMC가 장중 2% 넘게 오르면서 대만증시에 지지력을 제공한 것으로 보인다.

TSMC는 보고서를 통해 5나노미터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4분기부터 월 생산량이 9만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월 생산량은 6만개다.

또 보고서에 따르면 TSMC는 첨단 기술에 대한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20% 이상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은 증시 상단을 제한했다.

미국 시장에서 중국 틱톡과 위챗을 퇴출하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행정명령이 소송에 직면하게 됐다.

틱톡은 성명을 통해 "틱톡과 사용자들이 공정하게 대우받으려면 사법 제도를 통해 행정명령에 이의를 제기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밝혔다.

틱톡은 이르면 다음 주 초에 소장을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개별 종목별로 살펴보면 훙하이정밀이 0.8%, 포모사석유화학이 1.2% 밀렸다.

◇ 중국 = 중국증시는 차이넥스트(창업판) 상장 규제 완화에 힘입어 정보기술(IT) 종목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4.96포인트(0.15%) 오른 3,385.64에 거래를 마쳤고, 선전종합지수는 28.29포인트(1.26%) 상승한 2,278.25에 장을 마감했다.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차이넥스트가 이날부터 상장 규제를 완화한 것이 투자심리를 북돋웠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날 총 18개 기업이 허가제가 아닌 등록제를 통해 차이넥스트 상장을 신청했다.

차이넥스트에서 거래되는 주식의 주가 변동폭도 10%에서 20%로 두배 늘었다.

이에 따라 정보기술 부문이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다.

선전종합지수에서는 정보기술 업종이 2% 넘게 올랐다.

리커창 중국 총리의 발언이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를 고조시킨 것도 주가 상승재료로 작용했다.

리 총리는 충칭시를 시찰하면서 올해 중국 경제가 플러스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수억에 달하는 시장 주체를 지켜내고 900만개의 도시 일자리 증가 목표를 달성하는 가운데 플러스 경제 성장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계속 발전을 위한 노력을 해나가면서 닥쳐올 수 있는 불확실성 요소에 잘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증시 상단을 제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를 정당하게 대우하지 않으면 중국과 디커플링 할 수 있다면서 미국이 중국과 사업할 의무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7일물과 14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각각 1천억위안, 600억위안 어치씩 매입해 시중에 유동성을 투입했다.

◇ 홍콩 = 홍콩 항셍 지수는 437.74포인트(1.74%) 상승한 25,551.58, H지수는 124.74포인트(1.22%) 높은 10,336.95에 각각 거래됐다.

ywkw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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