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24일 중국증시는 차이넥스트(창업판) 상장 규제 완화에 힘입어 정보기술(IT) 종목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4.96포인트(0.15%) 오른 3,385.64에 거래를 마쳤고, 선전종합지수는 28.29포인트(1.26%) 상승한 2,278.25에 장을 마감했다.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차이넥스트가 이날부터 상장 규제를 완화한 것이 투자심리를 북돋웠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날 총 18개 기업이 허가제가 아닌 등록제를 통해 차이넥스트 상장을 신청했다.

차이넥스트에서 거래되는 주식의 주가 변동폭도 10%에서 20%로 두배 늘었다.

이에 따라 정보기술 부문이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다.

선전종합지수에서는 정보기술 업종이 2% 넘게 올랐다.

리커창 중국 총리의 발언이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를 고조시킨 것도 증시 상승재료로 작용했다.

리 총리는 충칭시를 시찰하면서 올해 중국 경제가 플러스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수억에 달하는 시장 주체를 지켜내고 900만개의 도시 일자리 증가 목표를 달성하는 가운데 플러스 경제 성장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계속 발전을 위한 노력을 해나가면서 닥쳐올 수 있는 불확실성 요소에 잘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증시 상단을 제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를 정당하게 대우하지 않으면 중국과 디커플링 할 수 있다면서 미국이 중국과 사업할 의무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7일물과 14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각각 1천억위안, 600억위안 어치씩 매입해 시중에 유동성을 투입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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