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25일 중국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대표들이 전화 통화를 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이날 오전 11시 17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10.28포인트(0.30%) 상승한 3,395.92에 거래됐고, 선전종합지수는 13.41포인트(0.59%) 오른 2,291.66에 움직였다.

류허 중국 부총리가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이날 오전 전화 통화를 했다는 소식이 증시 상승재료로 작용했다.

양측 무역협상 대표가 양국의 거시경제 정책 협조 강화와 1단계 무역 합의 이행 등의 문제에 대해 건설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 전했다.

통신은 또 양측 대표들이 미·중 무역협상 1단계 합의 이행을 지속하기 위한 조건과 분위기 조성에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양국은 1단계 무역합의 이행 상황 점검을 위한 고위급 회의 일정을 지난 15일 열 것으로 관측됐으나 연기된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8일(현지시간) 중국과의 무역 합의 점검 회의를 자신이 연기했고, 지금은 중국과 대화하고 싶지 않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이날 양국 무역협상 대표가 전화 통화를 진행하면서 시장심리가 개선됐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소비재 부문이 1% 넘게 오르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7일물과 14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각각 2천500억위안, 500억위안 어치씩 매입해 시중에 유동성을 투입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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