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기자 = 이랜드건설은 신촌에 청년주택 1호점을 짓고 다음 달 중순부터 청약 신청을 받는다고 26일 밝혔다.

정식 명칭은 '서울신촌 역세권 2030 청년 주택'으로 이랜드가 30년 가까이 사옥으로 사용해 온 부지에 지어졌다.

서대문구 창천동에 위치한 이 청년 임대주택은 대지면적 5천232m에 589세대 지하 5층~지상 16층 규모다.

신촌 청년주택은 100% 청년과 신혼부부 특별 공급으로만 이뤄진다. 최대 8년간 거주를 보장하고, 임대료는 주변 시세 대비 85% 이하 수준이다.

가장 가격이 낮은 세대는 보증금 5천만원에 월세 25만원가량이라고 이랜드건설 측은 소개했다.

청년주택이 꼭 필요한 사람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소득 및 자산과 관련된 청약 자격도 제한된다. 자신 소유의 자동차가 없어야 하며 도시근로자 평균 소득 기준에 따라 우선순위가 부여된다.

임대주택 2층에는 마포구 육아지원센터와 어린이집이 들어온다. 지하 1층은 피트니스센터와 청년들이 함께 진로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커뮤니티 카페가 들어서고 지하 주차장은 카 셰어링의 공간으로 일부 활용할 예정이다.

또 60채를 서울시에 기부채납해 해당 세대는 업무협약(MOU)을 맺은 6곳 지자체 출신 청년들이 서울로 유학 올 경우 학숙으로 제공된다.

이랜드건설 관계자는 "주변에 연대, 이대 등 4개 대학이 있어 실질적인 청년 주거 문제에 해결을 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면서 "청년들이 살고 싶은 집을 만들고 오랜 기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년주택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이랜드건설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홍대입구역에 위치한 주택 체험관에서 타입별로 내부를 둘러볼 수 있다.

h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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