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중국이 "미국 주정부와 지방의회, 기업을 포함해" 모든 국가의 지역과 기업들과 협력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시 주석의 이런 발언은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고조되는 것을 누그러뜨리는 것과 함께 미국 기업들이 계속해서 중국에서 사업하도록 독려하려는 발언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5일 보도했다.

신화통신이 24일 보도한 것을 보면 시 주석은 베이징에서 열린 심포지엄에 참석해 "개방은 중국의 빠르고 지속적인 성장의 핵심 동인이다. 이것은 기본적인 국가정책"이라면서 "우리는 개방 단계를 업그레이드하고 국제적 협력을 촉진하고 새로운 경쟁 우위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 주석은 "우리는 글로벌 경제와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으며 글로벌 경제에서 우리의 위상도 계속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을 포함한 모든 국가와 지역, 기업과 함께 협력할 의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지난 5월 국내 경제에 집중해 대외 충격과 불확실성을 상쇄하는 정책인 '이중 순환'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그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내수가 중국 경제에 지배적인 역할을 했다면서 경상수지 흑자가 2009년 국내총생산(GDP)의 9.9%였던 것에서 최근에는 1% 미만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10년 동안 중국 경제에서 내수가 기여하는 비용이 크게 늘었다고 덧붙였다.

smjeong@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3시 11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