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금융용어]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시사금융용어]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 승인 2020.08.27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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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처캐피탈(VC)은 규모는 작지만 성장이 기대되는 벤처기업에 주식투자 등 방식으로 자금을 지원해주는 기업 또는 기업의 자본이다.

기업형 벤처캐피탈(CVC)은 VC 가운데서도 대기업이 출자한 형태를 말한다.

일반 VC는 정부나 기관투자자, 해외자본 등이 재무적 이익을 목적으로 설립하는 반면 CVC는 대기업이 주체가 돼 전략적 이익까지 추구한다.

모회사는 CVC를 통해 우량 벤처기업을 육성한 뒤 사업에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인수합병(M&A)에 나서기도 한다.

기술 개발이나 인적 자원 관리 등에 드는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CVC는 창업 단계에서부터 자금을 제공해 벤처기업이 안정적으로 시장에 진입할 수 있게 도와준다.

금전적 지원뿐 아니라 대기업 인프라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벤처기업들은 CVC의 투자 유치에 대체로 호의적이라는 평가다.

CVC 투자는 미국과 중국 등에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구글의 지주회사인 알파벳과 인텔, 중국 바이두 등이 세계적으로 다소 규모가 큰 CVC를 보유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금산분리 원칙에 따라 일반 지주회사가 벤처캐피탈을 계열사로 두는 것이 어려운 실정이다.

그간 벤처업계와 대기업 등은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해 일반 지주회사의 CVC 보유 허용을 지속해서 요구해왔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열린 비상경제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일반 지주회사의 CVC 제한적 보유' 방안을 발표했다.

이르면 내년부터 대기업 지주회사가 CVC를 보유해 벤처기업에 직접 투자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정부가 조건부 허용을 내걸면서 일각에서는 제약 조건이 과도하다는 주장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금융시장부 이민재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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