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미국 뉴저지주가 채권을 통해 빈부격차를 해소하겠다고 발표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민주당 소속인 필립 머피 뉴저지 주지사는 1천달러짜리 '베이비 채권'을 뉴저지에서 태어나는 아이에게 주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이날 밝혔다.

연 소득이 13만1천달러(약 1억5천550만원) 이하인 가정에서 태어나는 아이가 18세로 성장하면 주정부에 이자와 원금을 요구할 수 있다.

이러한 정책을 내놓는 목적은 빈부격차 해결이다.

머피 주지사는 불평등에 맞서는 작지만 구체적인 조처라고 자평했다.

그는 "눈 감고 있기엔 불평등이 너무 광범위하고 노골적"이라고 말했다. 미국에선 백인 가정이 흑인 가정보다 평균적으로 7배 부유하다.

경제학과 도시정책을 전공한 데릭 해밀턴 교수는 "불평등의 근원은 일부 청년은 자본을 가졌지만 다른 이들은 가지지 못한 게 일반적인 불평등의 근원"이라고 NYT에 설명했다. (서영태 기자)



◇ 브리트니 스피어스 살던 저택의 굴욕…안 팔려서 26억원 할인

세계적인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살던 저택이 새 주인을 찾지 못해 호가가 대폭 하락하는 굴욕을 맛보고 있다고 뉴욕포스트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과거 스피어스가 살았던 베벌리 힐스 소재 맨션의 호가가 680만달러(약 81억원)로 변경됐다고 전했다.

이 저택은 2018년에 매물로 나왔는데 당시 매도 희망가는 900만달러(약 107억원)로 책정됐다.

하지만 계속해서 새 주인이 나타나지 않자 가격이 220만달러(약 26억원)나 하향 조정됐다.

스피어스는 케빈 페더레인과 이혼한 이후인 2007년에 이 저택을 매입해 2012년까지 살았다.

스피어스도 이 집을 사고팔면서 상당한 손해를 봤다.

그는 675만달러(약 80억원)에 매수한 저택을 790만달러(약 94억원)에 팔고자 했으나 결국 425만3천달러(약 50억원)에 매각하며 250만달러(약 30억원)가량의 손실을 봤다.

이 집은 2001년에 지어졌으며 침실 여섯 개와 욕실 일곱 개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윤우 기자)



◇ '공황'·'불안', 구글 검색량 사상 최고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미국에서 공황이나 불안과 관련한 구글 검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마켓워치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대학의 퀄컴 연구소 분석을 인용해 구글 검색 가운데 '공황 발작', '불안 발작', '내가 공황 발작이 있는가', '불안 발작 증상' 등의 검색이 얼마나 자주 있었는지 보도했다.

지난 2004년 1월부터 올해 5월까지 미국 내 검색 횟수를 조사한 결과 올해 3월 중순부터 5월 중순까지 위와 같은 내용의 검색량은 사상 최고 수준으로 늘어났다.

불안 증상에 대한 검색 급증은 코로나19가 초창기 많이 늘어나던 때와 관련이 있었고, 경제 봉쇄와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이 발표된 시점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권용욱 기자)



◇ 중국판 밸런타인데이에 中소비 급증…소비 반등 신호탄일까

중국판 밸런타인데이의 소비 급증이 중국 소비 반등을 예고하는 것일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가 25일 보도했다.

이달 25일은 중국판 밸런타인데이인 칠석절(음력 7월 7일)이었다.

매체는 이날 중국에서 자동차 공유 서비스 이용 건수가 급증하고, 꽃과 영화 티켓 판매량도 늘었다고 말했다.

중국의 대표적 차량공유서비스인 디디추싱의 리민 부사장은 보수적으로 잡아도 칠석절의 이용 건수가 5천만 건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평소보다 40% 증가하는 것이다.

또 온라인 배달 플랫폼 메이투안디앤핑은 꽃 매출이 25일 오후 기준으로 했을 때도 4억 위안을 넘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2배 이상이다.

영화 티켓 판매량도 25일 오후 2시를 기준으로 중국 전국에서 3억4천만 위안어치가 팔렸다.

5성급 호텔 예약도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특히 1995년 이후에 출생한 청년들의 예약 건수는 전년 대비 19% 늘었다.

또 베이징 SKP 백화점에 입점한 샤넬, 루이비통 등 주요 명품 매장에서는 긴 줄이 늘어섰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중국판 밸런타인데이의 이러한 소비 증가 현상은 중국 소비가 향후 더 반등하리라는 것을 예고하는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윤정원 기자)



◇ 게리 콘 전 NEC 위원장, SPAC 대열 합류

골드만삭스의 최고운영자와 대표, 트럼프 대통령의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을 지낸 게리 콘이 투자자 클리프톤 로빈스가 세운 백지수표회사(blank-check company)에 합류했다고 폭스비즈니스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콘은 월가의 SPAC(인수합병을 위한 특수목적회사) 거래 열풍에 합류한 가장 최근 고위인사다.

SPAC은 2020년부터 월가에서 가장 활발한 분야로 떠올랐는데 우주여행을 내건 버진 갤러틱 홀딩스나 스포츠·게임회사인 드래프트킹스 등 화려한 거래가 있었다.

올해 SPAC에 관여한 주요 인사로는 빌 애크먼, 마이클 클라인 등이 있으며 하원의장을 지낸 폴 라이언도 있다.

콘이 참여한 SPAC의 명칭은 콘 로빈스 홀딩스로 주당 10달러에 6천만주를 판매할 계획으로 뉴욕증시에는 'CRHC.U'로 등록됐다. (남승표 기자)



◇ 美 베드배스앤드비욘드, 2천500명 감축…"온라인 집중"

미국 최대 주방·욕실용품업체 베드배스앤드비욘드는 온라인 판매에 집중하기 위한 조직개편의 일환으로 본사와 소매점 직원 2천800명을 즉시 감축한다고 25일 밝혔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베드배스는 관리직을 줄여 "디지털 우선적인 쇼핑 환경에서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현장 운영직 배치를 늘린다"고 말했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회사 측은 세전 기준으로 연간 약 1억5천만달러(1천780억원)의 비용이 절감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마크 트리튼 최고경영자는 "동료와 친구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지만 우리의 비즈니스 근간을 재건하고, 현대적이고 균형 잡힌 사업모델을 구축하며, 코로나19로 가속화되고 있는 고객의 쇼핑·서비스 선호도 변화를 충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정현 기자)



◇ 넷플릭스 다큐 나왔던 中 푸야오, 상반기 2천명 이상 감원

지난해 넷플릭스가 공개한 다큐멘터리 '아메리칸팩토리'의 배경이 된 중국의 자동차유리 생산업체 푸야오그룹이 상반기에 전세계적으로 2천명 이상을 감원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수요 둔화가 감원의 배경이 됐다.

업체가 지난 21일 공개한 중간 보고서에 따르면 푸야오그룹의 전체 인력은 전년대비 2천267명 감소했다.

지난해 말 2만6천명이었던 것에서 8% 이상 줄어든 것이다.

푸야오는 어느 지역에서 감원을 단행했는지는 세부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지만 매출의 절반 가량은 중국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푸야오는 최근 몇 년 사이 해외 수요 증가를 이유로 전 세계적으로 영업을 확장한 바 있다.

다른 자동차업체들도 최근 수요 둔화를 이유로 비용을 절감하고자 감원 계획을 일제히 발표했다.

영국 럭셔리자동차업체인 벤틀리는 지난 6월에 인력의 4분의 1인 1천명 감원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애스턴마틴은 500명을, 미국의 자동차 전문판매회사 오토네이션은 6월에 3천500명을 감원했다.

'아메리칸팩토리'에서는 원래 GM이 자동차를 만들다가 2008년 버리고 떠난 미국 오하이오주 데이턴시의 빈 공장을 푸야오가 2014년 인수하면서 2년 반 동안 생긴 일들을 보여주고 있다. (정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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