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미국 홈트레이닝 업체 펠로톤 인터랙티브의 주가가 골드만삭스의 목표가 상향 조정에 급등했다.

27일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골드만은 펠로톤 목표가를 84달러에서 96달러로 높였다. 이는 26일 종가인 67.30달러보다 43% 높은 수준이다.

골드만의 히스 테리와 그의 팀은 펠로톤의 성장세와 향후 이익 전망치가 "너무 낮다"고 지적했다. 펠로톤은 스피닝 자전거·러닝머신 같은 실내 운동기구를 판매하는 업체로, 온라인 스트리밍을 통해 레슨을 제공한다는 것이 다른 기업과 차별되는 점이다.

애널리스트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소비자들이 실내에서 운동을 하면서 펠로톤 매출이 급증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들은 펠로톤 상품에 대한 주문이 수주치 밀렸다는 점을 볼 때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회사 측의 생산 확대가 아직 주가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골드만의 보고서가 나온 이후 펠로톤 주가는 급등했다. 27일 펠로톤 주가는 전일 대비 4.46% 오른 70.30달러에 마감했다.

펠로톤은 내달 10일 회계기준 4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골드만은 펠로톤이 20만8천명의 새 가입자를 확보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컨센서스인 19만9천명보다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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