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밀러 타박은 테슬라가 언젠가 세상을 지배하겠지만, 이는 주가가 눈에 띄게 하락하지 않을 것이란 의미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밀러 타박의 매트 말리 수석 전략가는 27일(현지시간) 마켓워치를 통해 "지금처럼 주식 과매입이 이어진다면 앞으로 주가에 많은 일이 나타날 수 있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그는 "아마존이 지난 2000년에 버블이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며 "아마존은 이후 90% 하락했고, 10년 뒤에는 결국 세상을 지배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테슬라가 90% 급락할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말리 수석 전략가는 "나는 아마존이나 테슬라에 영구적인 약세론자가 아니다"며 "테슬라 주가가 190달러 밑에 있던 15개월 전으로 돌아가 보면, 당시 나는 트럭을 끌고 와서라도 양손으로 주식을 사라고 했었다"고 돌아봤다.

테슬라는 지난해 6월 이후 1천100% 이상 상승했다.

그는 "테슬라는 지난 10년간 매년 평균 두 차례씩 두 자릿수 낙폭의 조정을 겪었다"며 "올해는 한 차례밖에 없었고, 다른 한 번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테슬라는 올해 들어 430%가량 급등했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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