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헝다 전기차 그룹의 공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세전 손실은 26억8천만 위안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손실 19억6천만 위안보다 더 악화한 것이다.
중국 헝다 전기차 그룹은 이달 초 6가지 전기차 모델을 공개했다.
대량생산은 내년 하반기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SCMP는 헝다 전기차 그룹이 2021년까지 대량생산을 할 수 있는 공장을 설립하려 하면서 손실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헝다 전기차 그룹의 류용줘 사장은 "2년 전 이 시장에 뛰어들었을 때만 해도 기술과 경험 모두 없었지만, 이제는 파트너십, 합병 등을 통해 향후 3~5년 사이 적은 더 낮은 비용으로도 세계에서 가장 크고, 가장 강력한 전기차 제조업체로 발돋움하고자 한다"면서 "헝다 전기차가 시장점유율을 빨리 늘릴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 자료에 따르면 중국에서 올해 판매된 신에너지 차량 110만 대 중에서 테슬라 모델 3의 비중이 가장 크다.
헝다그룹의 쉬자인(휘카얀) 회장은 회사 웹사이트를 통해 전기차 생산량을 향후 3~5년 이내에 50만~100만대로 늘리려고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헝다 전기차 그룹은 상하이와 광저우에 위치한 헝다 전기차 공장의 경우 초반에는 연 20만 대를 생산할 수 있을 것이며 5년 째에는 100만대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테슬라 기가팩토리 3의 연간 생산량은 15만대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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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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