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강화에 상승폭이 제한된 모습을 보였다.

코스피는 28일 오후 2시 12분 전 거래일 대비 3.65포인트(0.16%) 상승한 2,348.10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잭슨홀 미팅에서 평균 물가 목표제를 채택한다고 말한 것에 따라 저금리 기조 기대가 이어져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코로나19에 대한 방역 조치가 강화되면서 지수는 상승 폭을 줄였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71명 늘어났다고 밝혔다. 전일 400명대보다는 줄었지만, 전국적인 확산세를 보이며 우려를 키웠다.

이에 정부는 수도권에 시행 중인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조치를 일주일 더 연장하고, 카페·음식점에 대한 추가 방역 조치를 다음 달 6일 자정까지 시행한다고 밝혔다.

아시아시장에서 10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09달러(0.21%) 하락한 42.9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0.20원 하락한 1,184.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천55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1천499억원, 1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내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0.18%, 1.52%씩 하락했다.

네이버와 LG화학은 1.04%, 0.66%씩 내렸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TIGER 200 산업재가 3.06% 오르며 가장 크게 상승했다.

KBSTAR 미국장기국채선물레버리지(합성 H)는 2.79% 내리며 가장 크게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3포인트(0.22%) 상승한 838.23에 거래되고 있다.

이원 부국증권 연구원은 "전장 미국 증시에서 파월 의장의 저금리 장기화 발언으로 나스닥 차익 시현 후 경기 민감주에 수급이 들어왔었다"며 "국내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와 함께 비대면, 원격근무 종목으로 수급이 쏠리며 상승세가 꺾였다"고 말했다.

sylee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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