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감소하던 전국 주택 인허가 수가 지난 7월 급반등했다.

특히,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되기 직전 공동주택 분양실적은 전년 대비 158.1% 급증했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7월 주택 인허가실적은 전국 4만178호로 전년 같은 달 대비 45.7% 증가했다.

서울도 4천425호로 전년 같은 달 대비 17.6% 늘었다.

지난 6월 주택 인허가실적은 전년 같은 달 대비 9.2% 감소하는 등 올해 들어 인허가 실적의 감소세가 이어졌지만 지난 7월에 급반등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2만1천235호로 전년 대비 77.8% 증가했지만 5년 평균 대비로는 23.7% 감소했다.

지방은 1만8천943호로 전년 대비 21.2% 늘었고 5년 평균 대비로는 32.9% 줄었다.

유형별로는 전국 아파트가 3만611호로 전년 대비 59.2% 증가했으며, 전국 아파트 외 주택은 9천567호로 전년 대비 14.6% 늘었다.

7월 공동주택 분양실적도 전국 5만8천866호로 전년 같은 달보다 158.1% 급증했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주요 재개발·재건축조합이 규제를 피하기 위해 분양을 서두른 영향이 컸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는 지난 4월 29일부터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3개월 유예돼 지난 7월 29일부터 시행됐다.

수도권이 3만589호로 전년 대비 223.5% 급증했고, 지방도 2만8천277호로 전년 대비 111.8% 늘었다.

일반분양은 3만9천66호로 전년 대비 127.7% 증가했고 임대주택은 2천698호로 전년 대비 31.3% 늘었다.

조합원분은 1만7천102호로 전년 대비 375.1% 증가했다.

7월 주택 착공실적도 전국 6만68호로 전년 같은 달 대비 83.6% 증가했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2만8천937호로 전년 대비 68.9% 늘었고 지방은 3만1천131호로 전년 대비 99.8% 증가했다.

전국 아파트는 5만676호로 전년 대비 119.0% 증가했지만, 전국 아파트 외 주택은 9천392호로 전년 대비 1.9% 감소했다.

7월 주택 준공실적은 전국 5만7천663호로 전년 같은 달 대비 42.6% 증가하였으며, 서울은 6천980호로 전년 같은 달보다 35.6% 늘었다.

shjang@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2시 35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