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큐코노미(Qconomy)란 격리(Quarantine)의 앞글자 Q에 경제(Economy)라는 단어를 합성한 신조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격리, 봉쇄 조치 이후 경제의 변화상을 나타낸다.

가장 큰 특징은 사람들이 접촉을 꺼리고 사회적 거리 두기가 시행되면서 소비가 위축된다는 점이다.

실제로 코로나19 사태 직후인 지난 2월 한국의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6.0% 급감한 바 있다.

같은 달 서비스업 생산 역시 3.5% 급감했다.

올해 상반기 한국 정부는 이러한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소비 촉진을 위해 재난지원금이라는 카드를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팬데믹이 이어지면 정부가 돈을 풀어도 소비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알렉스 홈즈 이코노미스트는 코로나19 2차 확산이 약해지지 않는다면 한국 정부가 올해 하반기에 2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 해도 감염 위험 때문에 소비자들이 집 밖으로 나가지 않아 소비가 증가하기 힘들 수 있다고 분석했다.

큐코노미의 도래가 가져온 또 다른 변화는 비대면 경제활동의 증가다.

물건이나 서비스를 구매하기 위해 직접 상점을 방문하지 않고 온라인을 활용하는 것이다.

영화관을 방문하는 대신 넷플릭스, IPTV 등의 플랫폼을 이용하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장을 보는 것 등이 이에 해당한다. (국제경제부 윤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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