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틱톡이 미국, 뉴질랜드, 호주의 사업부문 매수자를 선정했으며 이르면 다음달 1일에이를 발표할 수 있다고 CNBC가 보도했다.

CNBC는 31일(현지시간) 이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앞서 CNBC는 월마트와 제휴한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이 최고 경쟁자로 올라 있으며 매각가는 200억 달러에서 300억 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틱톡이 응찰자를 선택한다 해도 중국 정부로 인해 지연되거나 이탈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중국 정부는 틱톡, 틱톡의 중국 모회사인 바이트댄스가 사용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포함한 '기술 수출 규제 목록'을 지난 28일 발표했다. 이후 중국 정부가틱톡 사업권 일부를 미국에 매각하는 데 제동을 걸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바이트댄스는 틱톡 매각 문제와 관련해 중국의 수출 규제를 엄격히 준수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지난주 월마트는 깜짝 경쟁자로 떠올랐다. 월마트는 소셜 미디어 앱이 월마트의 전자상거래 (확대를 위한)노력을 증대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월마트는 원래 알파벳, 소프트뱅크를 포함한 컨소시엄에서 과반의 지분을 차지하려고 했다. 그러나 관계자에 따르면 9월 20일까지 미국 기업에 팔지 않으면 틱톡을 금지하겠다고 밝힌 미국 정부가 이번 딜을 기술기업이 주도하길 원했다.

이에 따라 알파벳과 소프트뱅크가 중도에 하차했고, 월마트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제휴했다. 이 시나리오라면 월마트는 틱톡의 소수 지분을 갖게 된다고 CNBC는 설명했다.

sykwak@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0시 08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