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서울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9월 중 코리보 3개월물 금리가 0.62%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연합인포맥스가 1일 채권전문가 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화면번호 8852) 이달 중 코리보 3개월물은 0.56~0.67%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말에는 0.63%로 소폭 오르고, 내년 6월에는 0.65%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됐다.

코리보는 국내 은행 간 자금 거래를 할 때 적용하는 금리다. 1주일부터 1년물까지 10개 기간으로 구분해서 발표한다.

전문가들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이 이어지는 가운데 코리보의 변동 폭도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백윤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상당 기간 동결 기조 유지를 예상한다"며 "당분간 통화정책 기대감이 제한되는 가운데, 코리보 금리는 박스권 등락 흐름을 지속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김지만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단기 및 장기금리가 다소 상승했지만, 경기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금리가 추세적으로 상승하는 상황에 진입했을 가능성은 작다"며 "0.6% 중심으로 낮은 범위에서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코리보 3개월물 금리는 대체로 안정된 레벨에서 등락할 것"이라며 "기준금리와의 스프레드는 통화정책 기대 중립 수준(15bp) 대비 낮은 레벨까지 축소된 가운데 중기적으로는 소폭 상승할 것이다"고 예상했다.

김상훈 KB증권 연구원은 "추가 금리 인하 기대 소멸로 코리보 금리 하단은 제한받을 것이다"며 "다만 경기 불확실성 등으로 상당도 제한되며 등락 보이다 경기 개선 시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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