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0만개 소기업 인큐베이팅..라이브 스트리머 1만명 육성

경쟁 더우인 등과도 협업.."中 라이브 커머스 시장, 올해 9천610억 위안"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텐센트 지원을 받는 중국 쇼트 영상 플랫폼 콰이서우가 라이브 커머스(라이브 스트리밍+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한 대대적인 인큐베이팅 프로젝트를 내놨다.

홍콩 신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일 전한 바로는 콰이서우는 지난달 29일 공개한 프로젝트를 통해 내년에 약 10만 개 소기업을 인큐베이팅해 각각이 연 매출 100만 위안(약 1억7천300만 원)을 달성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콰이서우는 이와 함께 중국 전역에 100개 이상의 비즈니스 거점을 구축해 1만여 명의 라이브 스트리머도 육성할 예정이다. 이를 발판으로 내년에 100만 건 이상의 라이브커머스 이벤트도 개최할 계획이다.

시장 분석기관 아이아이미디어 리서치에 의하면 중국 라이브 커머스 시장은 지난해 약 4천340억 위안에 달한 것이 코로나19 팬데믹 와중에 올해는 9천610억 위안으로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중국 상무부 집계에 의하면 올해 상반기 중국 내 라이브 커머스 이벤트는 약 1천만 건에 달했으며, 500억 뷰 이상을 기록했다.

SCMP는 콰이서우가 2년 전 인앱 세일즈 플랫폼으로 출범한 콰이서우 숍이 현재 1억명이 넘는 일간 액티브 유저를 확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의 45%는 중국 1~2군 도시에 사는 것으로 콰이서우가 분석했다.

콰이서우는 또 중국 쓰촨성 청두에 30억 위안을 투입해 라이브 커머스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인 점도 지난 6월 밝혔다.

신문은 콰이서우가 경쟁 서비스인 바이트댄스 산하 더우인(해외 서비스명 틱톡)과 라이브 커머스 부문에서 합작해왔다고 전했다.

콰이서우는 또 알리바바에 이은 중국 2위 전자상거래 플랫폼 징둥닷컴과 중국 유수온라인 쇼핑 페스티벌인 618 이벤트에서도 파트너십을 이뤘다고 SCMP는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더우인도 지난달 중국 온라인 유통 채널 수닝닷컴과 협업했음을 신문은 상기시켰다.

한편 더우인은 입점사가 징둥닷컴과 알리바바 산하 타오바오 같은 제3의 전자상거래사이트에 링크하지 못하도록 자체 온라인 판매 규정을 강화할 것임을 지난주 밝혔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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