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가 최근 발생한 배송 지연과 조기 품절 등의 문제에 고객들에게 사과했다.

김 대표는 1일 입장문을 통해 "시간이 걸리더라도 최대한 안전하게, 고객의 입장에서 문제를 처리하겠다"며 고객들의 양해를 구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주문이 폭증하며 마켓컬리는 배송 지연과 조기 주문 마감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

배송 지연 등으로 고객 문의가 평소 대비 2배 이상 증가했고, 답변까지 평균 4일 정도로 평소보다 오랜 시간이 걸리고 있는 상황이다.

김 대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비상 운영체제를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비상운영 체제에 돌입했고, 주말, 밤낮을 가리지 않고 모든 임직원이 문제 해결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최선을 다해 상품을 수급하고 있고, 고객 행복센터와 물류 센터가 비상대기 중이라고 강조했다.

배송 인력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마켓컬리가 코로나19에 대해 엄격한 방역체계를 갖추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앞서 마켓컬리에서는 물류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폐쇄한 바 있다.

그는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방역 지침뿐만 아니라 재택근무를 도입하고, 내·외부인 대면 미팅 금지 등의 조처를 했다고 설명했다.

마켓컬리는 앞으로 고객들이 안심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이런 방역 과정과 대책을 투명하게 공개할 방침이다.

아울러 김 대표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마스크 등 방역 상품의 가격을 대폭 인하하기로 결정했다며, 다음주 중 자세한 내용을 공지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비대면 장보기가 필요한 고객들에게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국민의 일원으로서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극복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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