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월마트가 이달 15일 식료품 사업을 강화하고 고객의 쇼핑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전국적으로 멤버십 프로그램 월마트플러스(월마트+)를 출시한다고 CNBC가 1일 보도했다.

월마트플러스 회원은 무제한 무료 배송과 연료 1갤런당 최대 5센트 할인 혜택을 누리며, 계산대를 거치지 않고 결제할 수 있는 스캔&고(Scan & Go) 앱에 접속할 수 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다만 수수료를 피하려면 주문 금액이 최소 35달러를 충족해야 한다.

멤버십 비용은 연 98달러 혹은 월 12.95달러다.

아마존의 멤버십 프로그램인 아마존프라임 비용은 연 119달러, 월 12.99달러다. 아마존프라임 회원은 무료 2일 배송 혜택과 일부 무료 당일배송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영화·음악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월마트의 제니 화이트사이드 최고고객총괄책임자(CCO)는 전국 4천700개 이상의 점포와 온라인 웹사이트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충성도를 높일 수 있길 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프로그램이 아마존프라임이나 다른 경쟁사에 대한 대응책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화이트사이드 CCO는 "우리는 다른 회사의 서비스와 경쟁할 의도가 아니라 고객의 요구에 충족하기 위해 월마트플러스를 출시하는 것"이라며 "다양한 영역에서 고객들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도록 포괄적인 매장 및 온라인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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