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현대자동차가 8월에도 내수 판매로 견뎌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해외시장에서는 부진을 이어갔다.

현대차는 지난달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기보다 21.4% 감소한 총 31만2천990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국내 판매는 3.2% 증가한 5만4천590대였다.

세단은 그랜저(하이브리드 모델 3천216대 포함)가 1만235대 팔리며 국내 판매를 이끌었다.

아반떼 5천792대, 쏘나타(하이브리드 모델 544대, LF 모델 1천447대) 4천595대 등 총 2만1천47대가 팔렸다.

레저용차량(RV)은 싼타페 6천224대, 팰리세이드 4천433대, 투싼 1천664대 등 총 1만5천599대 판매됐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9천69대,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1천813대 팔렸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경우 G80이 4천100대로 판매를 견인했고, GV80 1천810대, G90 704대, G70 448대 등 총 7천62대 판매됐다.

현대차의 8월 해외 시장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1% 감소한 25만8천400대에 그쳤다.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위축에 따른 해외 공장 생산 감소 등의 영향이 지속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악화로 하반기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지역별 대응책을 마련하고,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힘쓰는 등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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