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개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전일 하락 하루만에 반등에 나섰다.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매수 우위 수급을 보인 점도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3.38포인트(1.01%) 상승한 2,349.55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중국의 제조업 지표 호조 등 영향에 장 초반 상승 동력을 얻었다.

이날 발표된 중국 차이신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3.1을 기록하며 9년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평균 물가 목표제를 채택한 이후 완화적인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와 공매도 금지 연장 조치 등으로 지수에 하방 압력이 제한됐다.

전일 현·선물 대량 매도에 나섰던 외국인은 이날 현물 순매도세를 2천억원 수준에서 그쳤고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는 6천억원 매수 우위 수급을 보였다.

아시아시장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보다 0.45달러(1.03%) 오른 43.05달러에 거래됐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4.80원 내린 1,183.00원에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천94억원, 546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2천406억원 순매수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0.37%, 0.13%씩 상승했다.

네이버와 LG화학도 0.62%, 0.41%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보험업종이 4.23%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통신업종은 1.47% 내리며 가장 크게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13포인트(0.60%) 상승한 853.37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시장 일일 거래대금은 16조970억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 일일 거래대금은 12억5천42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KODEX 보험 ETF가 4.02% 오르며 가장 크게 상승했다.

TIGER 200 건설 ETF도 3.73% 오르며 그 뒤를 이었다.

반면, KBSTAR 팔라듐 선물인버스 ETF는 3.24% 내리며 가장 크게 하락했다.

KODEX china H 레버리지(H) ETF도 2.11% 약세를 보였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증시는 전일 하락을 뒤로하고 외국인의 대량 선물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했다"며 "중국의 제조업 지표 호조로 동력을 얻은 가운데 전반적으로 뚜렷한 특징 없이 외국인 선물 동향에 변화를 보인 하루"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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