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1일 중국증시는 중국 8월 차이신 제조업 지표 호조에 상승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14.93포인트(0.44%) 상승한 3,410.61에 거래를 마쳤고, 선전종합지수는 15.36포인트(0.67%) 오른 2,310.85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오전 발표된 8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9년 7개월 새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 투자심리를 북돋웠다.

8월 차이신 제조업 PMI는 53.1을 나타내면서 시장 예상치 52.5도 상회했다.

차이신 제조업 PMI는 지난 5월부터 4개월 연속 50을 넘기며 확장 국면을 보여주고 있다.

전날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8월 공식 제조업 PMI도 51로 집계돼 확장 국면을 시사했었다.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이 이어지는 점은 증시 상단을 제한했다.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 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미국이 틱톡, 위챗에 이어 더 많은 중국 앱 규제를 시사하는 발언을 내놨다.

그는 "중국에서 만들어진 앱 혹은 미국의 데이터를 중국에 위치한 서버로 가져갈 수 있는 앱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틱톡, 위챗에 대해 우리가 보이는 정책적 기조가 이러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이 기본적으로 전 세계로 뻗어 나와 기술과 영향력을 가지려 하고 있기 때문에 틱톡, 위챗 외에 다른 앱도 (이러한 영향을 받는 경우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업종별로 살펴봤을 때는 경기소비재, 광업 부문이 1% 넘게 오르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한편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200억위안을 매입해 시중에 유동성을 투입했다.









<올해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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