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물산 수요예측에도 투자자 몰려



(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신용등급 'AA' 한온시스템과 'AA-' 롯데물산이 발행하는 회사채에 투자자들이 대거 몰렸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온시스템은 이날 총 2천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했는데, 총 7천3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이 들어왔다.

1천400억원을 모집하는 3년물에 총 4천700억원의 주문이 몰렸고, 모집 규모 300억원인 5년물에 총 1천800억원, 모집 규모 300억원인 7년물에 800억원이 들어왔다.

한온시스템은 자동차 공조 시스템 부품 제조회사로, 올해 2분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적자 전환했다.

증권업계에서는 'AA'급 회사채 선호 현상이 이어지고 있고, 한온시스템이 글로벌 2위 공조 부품 시스템 자리를 유지하는 등 견조한 모습을 보여 수요예측에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한온시스템은 3천억원까지 회사채를 증액 발행하고,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물품 대금 지급에 사용할 계획이다.

롯데물산도 이날 총 1천1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수요예측을 했으며 700억원을 모집하는 3년물에 총 3천600억원, 400억원을 모집하는 5년물에 총 1천20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롯데물산은 2천억원까지 회사채를 증액 발행하고,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시설자금 차입금 상환과 용역 대금 지급에 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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