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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삼성전자가 갤럭시 폴드와 갤럭시Z 플립에 이은 세 번째 폴더블폰 갤럭시Z 폴드2를 공개했다.
전작에서 나온 사용자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더 커진 두 개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두 개의 디스플레이를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도록 사용성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1일 갤럭시 Z 폴드2 언팩 파트2를 온라인을 통해 개최하고 갤럭시Z 폴드2를 공개했다.
갤럭시Z 폴드2는 접었을 때 디스플레이 크기가 기존 4.6인치에서 6.2인치로, 펼쳤을 때 크기가 7.3인치에서 7.6인치로 커졌다.
커버 디스플레이는 갤럭시Z 폴드2를 펴지 않은 상태에서도 간편하게 동영상을 감상하거나 지도·이메일을 확인할 수 있게 하는 등 사용성을 대폭 강화했다.
커버 디스플레이 크기는 커졌지만 베젤을 줄인 디자인으로 한손에 착 감기는 느낌을 제공해 한 손으로도 앱을 실행하고 전화를 받거나 셀피 촬영을 하는데 편리하다.
메인 디스플레이는 노치를 없애고 카메라 홀만 남겼으며, 초당 최대 120개의 화면을 보여주는 120Hz 가변 주사율의 다이내믹 아몰레드 2X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갤럭시Z 폴드2는 또 복합 폴리머 소재를 내구성이 약하다는 비판을 받은 전작과 달리 삼성 울트라 씬 글라스를 적용해 한층 매끄럽고 탄탄한 디스플레이를 구현했다.
힌지 부분에 이물질이 들어가는 문제점은 스위퍼 기술을 적용해 해결했다.
힌지와 스마트폰 본체 사이의 미세한 공간을 갤럭시 Z 플립 대비 축소했고, 그 사이에 더욱 섬세하게 컷팅된 광섬유를 적용한 스위퍼 기술을 적용해 외부 이물질과 먼지로부터 디스플레이를 더 잘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갤럭시Z 플립에서 처음 선보여 호평받은 하이드어웨이 힌지를 갤럭시Z 폴드2에도 적용해 부드럽고 안정적으로 휴대전화를 접고 펼 수 있게 했다.
특히 사용자가 원하는 다양한 각도로 갤럭시Z 폴드2를 펼쳐서 세워 둘 수 있어, 사용자가 원하는 각도로 세워두고 커버 디스플레이를 통해 별도의 거치대 없이 동영상을 감상하거나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는 플렉스 모드를 즐길 수 있다.
앱 연속성을 지원해 커버 디스플레이에서 사용하던 앱을 더 큰 메인 디스플레이로 사용하고 싶을 때 갤럭시Z 폴드2를 펼치기만 하면 된다.
메인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다가 이동하기 위해 갤럭시Z 폴드2를 접으면 커버 디스플레이에서도 계속해서 동일한 앱을 사용할 수도 있다.
메인 디스플레이에서 플렉스 모드를 활용할 경우에는 상단 화면을 통해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하면서 하단 화면에서 최근 촬영한 사진이나 동영상을 최대 5개까지 바로 확인·비교할 수 있다.
사진이나 동영상을 확인하기 위해 카메라 앱을 닫고, 갤러리 앱을 별도로 실행할 필요가 없다.
두 개의 디스플레이를 동시에 활용해 사진을 촬영하는 사람과 찍히는 사람이 동시에 프리뷰를 보면서 촬영할 수 있는 '듀얼 프리뷰' 기능도 탑재했다.
사진을 찍히는 사람도 자신의 표정이나 포즈를 직접 확인할 수 있어 더 마음에 드는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휴대전화를 펼친 상태에서 커버 디스플레이를 뷰파인더로 활용해 고화소의 후면 카메라를 활용해 셀피 촬영도 가능하다.
후면에는 각각 1천200만 화소의 초광각·광각·망원 등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커버 디스플레이와 메인 디스플레이에도 각 1천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하는 등 총 5개의 카메라를 갖췄다.
갤럭시Z 폴드2는 폴더블폰에 맞는 한층 강화된 멀티 태스킹 경험을 제공한다.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멀티 액티브 윈도'가 한 단계 진화했다.
화면 레이아웃을 더욱더 쉽게 조정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동일한 앱을 2개의 창에 동시에 실행할 수도 있다.
드래그 앤드 드롭 기능을 통해 각 앱 간에 텍스트나 이미지를 복사해 붙이거나, 문서 자체를 옮길 수도 있다.
또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사용하면서 하나의 앱 화면을 캡처해 다른 앱을 통해 바로 공유도 가능하며, 자주 같이 사용하는 앱을 최대 3개까지 동시에 실행할 수 있는 '앱 페어'도 지원한다.
삼성전자와 구글·마이크로소프트의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구축된 폴더블폰 에코시스템과 갤럭시의 성능을 기반으로 폴더블만의 독창적인 사용 경험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구글과의 협력을 통해 하드웨어 폼팩터의 혁신을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수준에서부터 최적화된 사용자 경험으로 확대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을 통해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효율적인 업무나 학습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 밖에도 갤럭시Z 폴드2는 종일 사용 가능한 4천500mAh 대용량 배터리, 무선 연결을 지원하는 삼성 덱스, 초광대역(UWB) 기술을 활용한 파일 공유 등을 지원한다.
국내에서는 5G 모델로 출시되며, 11일부터 15일까지 사전 판매를 진행한 후 오는 18일 정식 출시한다.
미스틱 블랙과 미스틱 브론즈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239만8천원이다.
5G 모델로 새롭게 출시되는 갤럭시Z 플립 5G는 미스틱 브론즈, 미스틱 그레이, 미스틱 화이트 3가지 색상이며, 가격은 165만원이다.
삼성전자는 또 미국 디자이너 브랜드 톰브라운과 협업을 이어가 '갤럭시 Z 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을 출시한다.
이 패키지에는 톰브라운의 디자인이 적용된 갤럭시Z 폴드 2와 갤럭시 워치3 41mm 모델, 갤럭시 버즈 라이브, 폰케이스, 워치 스트랩 등이 포함된다.
오는 7일부터 사전 한정 판매를 진행하며 국내 출시 가격은 396만원이다.
mr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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