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가 랠리 속 유상증자로 50억 달러 조달 계획(상보)
테슬라, 주가 랠리 속 유상증자로 50억 달러 조달 계획(상보)
  • 곽세연 기자
  • 승인 2020.09.02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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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사상 최고치 주가 랠리 속에서 테슬라가 주식 공모를 통해 최대 50억 달러를 조달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1일 CNBC에 따르면 테슬라는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보고한 공시를 통해 추가 (발행) 지분이'시장 가격'에 매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은행들이 테슬라의 지시에 따라 주식을 매각할 계획이다.

골드만삭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 증권, 바클레이즈, 씨티그룹 글로벌 마켓, 도이체방크 증권, 모건스탠리, 크레디스위스 증권, SG 아메리카스 증권, 웰스파고 증권과 BNP파리바 증권이 테슬라의 주식 배분을 맡게 된다.

테슬라는 "일반적인 기업 목적뿐만 아니라 대차대조표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번 공모 자금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이 전해진 뒤 테슬라 주가는 개장 전 최고치에서 후퇴했고 장 초반 약 4% 하락하기도 했지만, 손실을 일부 만회했다.

테슬라는 지난 2월에도 20억 달러 규모의 일반 유상증자를 발표하며 자본시장을 두드린 바 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자금 조달 의사가 없다고 밝힌 지 불과 2주 만에 유상증자 발표가 나와 시장을 놀라게 했다.

테슬라 주가는 그동안 강하게 올랐다.

전일 종가 기준으로 올해 들어 거의 500% 올랐고, 지난해에는 1천4% 급등했다. 지난해 S&P500의 20% 상승률을 훌쩍 뛰어넘는 것이다.

지난 11일 5대 1의 액면분할을 발표한 이후 상승 열기는 다시 거세졌다. 당시 이후 테슬라 주가는 81.3% 올랐다. 액면분할이 발효된 전일에도 12.6% 급등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테슬라 시가총액은 4천640억 달러 수준이다.

웨드부시의 댄 이브스 분석가는 "이번 자금 조달은 똑똑한 움직임"이라며 "투자자들이 향후 수년 동안 변혁적인 전기자동차 트렌드를 보여달라는 투자자들의 강한 욕구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밀러 타박의 매트 말리 수석 시장 전략가는 "테슬라 주가는 후퇴할 것"이라며 "50억 달러의 새로운 주식 배분으로 테슬라를 매수했던 사람들은 화상을 입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RBC는 "펀더멘털 적으로 과대평가됐다"며 테슬라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하회'로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다만 170달러에서 29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sykwa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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